'7년 열애설' 코쿤, 결혼·자녀 고민 밝혔더니..박나래 "전현무 기운나" [나래식]

허지형 기자 / 입력 : 2025.03.13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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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서 코드 쿤스트가 13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MBC 예능 '굿데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굿데이'는 지드래곤이 직접 프로듀싱에 나서며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과 함께 올해의 노래를 완성하는 음악 프로젝트 리얼리티 예능이다. 오는 16일 첫 방송. / 사진제공=MBC /사진=김창현 chmt@
프로듀서 코드 쿤스트가 13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MBC 예능 '굿데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굿데이'는 지드래곤이 직접 프로듀싱에 나서며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과 함께 올해의 노래를 완성하는 음악 프로젝트 리얼리티 예능이다. 오는 16일 첫 방송. / 사진제공=MBC /사진=김창현 chmt@
가수 코드쿤스트(이하 코쿤)가 결혼, 자녀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는 '코드 쿤스트 | 다 못 먹으면 못 나가 소화제 가지고 온 게스트 실존 | 소식좌, 첫인상, 결혼 고민, 지인 팩폭, GD'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박나래는 "네가 며칠 전에 했던 얘기 중에 충격받은 게 현무 형이나 나래 누나, 기안 형처럼 오래 있으면 생존을 위한 요리를 배워야겠다고 얘기하면서 점점 이 사람들처럼 혼자 사는 거에 맞춰지는 거 같다고 했다. 그게 너무 무서워서 내가 소리를 질렀다"고 말했다.

이에 코쿤은 "장난도 있지만 완전 장난은 아니다. 누나도 그렇고 10년 전에 이 나이에 내가 이렇게 있을 거라 생각 안 하지 않았냐. 나도 처음에 할 때는 보면서 '바보들 혼자 평생 살아라' 했다. '캠핑카 샀어. 뭐 샀어' 하면 '혼자 타면 재밌냐' 하면서 봤다"며 "근데 혹시 모르지 않냐. 준비는 해놓자는 것"이라고 했다.

박나래는 "수순이 그렇다? 남동생이 먼저 가면 그게 시작이다"라고 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나래식'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나래식' 캡처
코쿤은 "내가 최근에 많이 느낀 게 철이 안 들기 너무 좋다. 이 직업이. 계속해서 어린 친구들과 섞여서 일하고 나도 그런 친구의 삶처럼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나는 지금 서른 중반의 남자이고, 어느 정도는 책임지고 생가하고 내려놓을 건 내려놓고 해야 하는데 그게 안 된다"고 털어놨다.

박나래도 공감하며 "비연예인분들은 나이가 차면 다들 결혼하지 않냐. 쫓기는 기분도 들지만 (연예인 선배들을 보면) 우리보다 한참 나이가 있는데도 나이스하게 혼자 사니까 쫓기는 기분은 안 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코쿤은 결혼, 자녀에 대한 솔직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나도 결혼해서 아기도 갖고 싶다. 근데 누구나 결혼하고 싶다고 하지만 지금의 내가 내려놓을 수 있는 게 있어야 하는 거 같다. 사람이면 해야 하는 거 같은데 우리는 아직 사람은 아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박나래는 코쿤을 향해 "우리끼리도 사석에서 얘기하면 '그래도 우리 중에 코쿤이 먼저 가지 않을까?' 했는데 얘도 조만간 현무 오빠 쪽이라고 생각했다. 농담이 아니고 너한테 현무오빠 기운을 싹 받았다. 네가 길어질 거 같다"고 했다.

그러자 코쿤은 "그러면 인생을 여기까지만 사는 게 낫지 않나. 출생보다 죽음에 더 가깝지 않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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