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빚' 임채무 "나영 노래 작사, 덕분에 저작권료 나와"(미스쓰리랑)[종합]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5.03.13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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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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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쓰리랑' 임채무와 TOP7 나영의 특별한 인연이 밝혀졌다.


12일 방송된 TV CHOSUN '미스쓰리랑'은 '중.꺾.마(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특집으로 꾸며졌다. 54년 차 배우이자 놀이동산 대표인 임채무, 한국 마라톤의 역사 이봉주, 정통 트롯 퀸 윤태화, 트롯 불사조 윤서령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격해 열띤 활약을 펼쳤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4%를 기록했다. 이는 동 시간대 종편 및 케이블 시청률 1위, 3월 12일 방송된 모든 종편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4.7%까지 치솟았다.

먼저 임채무와 나영 간의 놀라운 인연이 밝혀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임채무가 나영의 '정답' 노래 가사를 쓴 작사가라는 사실이 드러난 것. 임채무는 "지금도 저작권료가 나온다. 나영 씨가 '정답'을 불러줘서 몇 푼 벌어먹었다"라며 나영에 대한 고마움을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임채무의 노래 실력 역시 작사 실력 못지않게 수준급이었다. 이날 임채무는 중후하면서도 감미로운 보이스로 부부듀엣의 '부부'를 열창, 진(眞) 정서주의 99점 무대를 100점으로 꺾는 짜릿한 승리를 쟁취했다.

이봉주와 선(善) 배아현의 맞대결도 눈길을 끌었다. 선공 배아현은 배호의 '누가 울어'로 짙은 정통 보이스를 뽐내 대결 상대 이봉주의 긴장감을 더욱 증폭시켰다. 올림픽보다 이번 대결이 더 떨린다던 이봉주는 박구윤의 '나무꾼'으로 혼신의 무대를 완성하며 무사히 트롯 완주에 성공했다. 결과는 98점을 받은 이봉주의 2점 차 승리였다. 무대 끝, 이봉주는 힘든 투병 생활을 함께해 준 아내를 향해 "나 때문에 4년 동안 고생 많이 했는데 앞으로 살면서 갚겠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마음을 전해 뭉클함을 느끼게 했다.


뱀띠 도장 깨기 중인 미스김은 안성훈에 이어 또 한 명의 뱀띠 가수 제치기에 성공했다. 이날 미스김이 만난 상대는 12년 무명 가수에서 '미스트롯2' 강력 우승 후보까지 올랐던 불굴의 오뚝이 윤태화. 윤태화는 뇌출혈로 투병했던 어머니께 바치는 노래 나훈아 '친정 엄마'로 효녀 가수 양지은은 물론 객석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하지만 결과는 미스김의 승리였다. 미스김은 진성의 '인생은 물레방아'로 구성진 목소리를 자랑, 현장 모두의 흥을 깨우며 100점 만점을 획득했다.

TOP7이 준비한 스페셜 듀엣 무대는 색다른 재미를 안겼다. 먼저 배아현과 정슬 '아슬 자매'는 진시몬 '아슬아슬'로 완벽한 목소리 합을 자랑했다. TOP7 퍼포 강자 정슬의 댄스는 역시나 강렬했고, 배아현의 퍼포먼스도 그에 뒤지지 않을 만큼 인상적이었다. 미(美) 오유진과 김소연은 산뜻한 음색과 춤으로 배일호 '꽃보다 아름다운 너'를 선보여 안방 팬들을 심쿵하게 했다.

'중.꺾.마' 특집답게 꺾고 꺾였던 이날 대결의 최종 승리는 4대2로 게스트 '불사조' 팀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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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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