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 쿤스트, 지디와 친분 감춘 이유..결혼·자녀 고민까지 [나래식][종합]

허지형 기자 / 입력 : 2025.03.1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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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쿤스트, 지드래곤 /사진=스타뉴스
코드쿤스트, 지드래곤 /사진=스타뉴스
가수 겸 작곡가 코드 쿤스트(코쿤)이 가수 지드래곤과 친분부터 결혼 고민 등에 대해 털어놨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는 '코드 쿤스트 | 다 못 먹으면 못 나가 소화제 가지고 온 게스트 실존 | 소식좌, 첫인상, 결혼 고민, 지인 팩폭, GD'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박나래는 코쿤의 첫인상에 대해 "스튜디오가 아니라 진짜 편집실이라 문이 두꺼운데 문 여는 게 힘겨워 보였다. 너무 말라서 애잔한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코쿤은 "그때는 내가 말랐다는 것을 몰랐다. 지금 과거 모습을 보며 놀랍기는 하지만 그때는 다른 사람들이 과체중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코쿤은 '쇼미더머니'를 시작하게 된 이유로 돈이라고 했다. 그는 "목적이 돈 벌기 위해서였다. 흥행시키기 위해 음악 한 적이 한 번도 없다. 히트를 하는 거에 목적을 두고 음악을 만들면 먹힐까 궁금했다. 나가서 잘 돼서 '된다'고 생각했다. 두 번째 때 멘트 재미를 느꼈다. 또 사람 보는 재미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코드 쿤스트 /사진=유튜브 채널 '나래식' 캡처
코드 쿤스트 /사진=유튜브 채널 '나래식' 캡처
이어 "방송계에서 살아남은 분들은 자기만의 꼭짓점을 갖고 있다. 똑같은 대화를 나눠도 돌아오는 대답이 창의적이다. 다들 노멀한 상태는 아니다. 가장 특이한 사람은 기안 형"이라며 "인생은 그 형이 힙합이다. 독보적"이라고 덧붙였다.

코쿤은 결혼, 자녀 고민에 대해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내가 최근에 많이 느낀 게 이 직업은 철이 안 들기 너무 좋다. 계속해서 어린 친구들과 섞여서 일하고 나도 그런 친구의 삶처럼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나는 지금 서른 중반의 남자이고, 어느 정도는 책임지고 생가하고 내려놓을 건 내려놓고 해야 하는데 그게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도 결혼해서 아기도 갖고 싶다. 근데 누구나 결혼하고 싶다고 하지만 지금의 내가 내려놓을 수 있는 게 있어야 하는 거 같다. 사람이면 해야 하는 거 같은데 우리는 아직 사람은 아니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박나래가 지드래곤과 친분을 언급하자 코쿤은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지금 우리만 봐도 어느 정도의 피로감을 가지고 살지 않나. 이 유명세에 대한 어느 정도의 불편함과 피로감을 가지고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형은 그거를 어린아이 때부터 지금까지 그리고 최고의 자리에서 그러면 입김만 불어도 힘들 것이다. 내가 가져온 작은 말 한마디가 굉장히 불편하게 만들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여기다 (말을) 뱉으면 굴러서 어떻게 올지 몰라서, 정말 이 사람과 가까운 사이라면 이 사람이 가지고 있는 불편함이 뭔지는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사람을 배려하는 개념이다. 나한테는 똑같이 좋은 형"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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