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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눈컴퍼니 |
13일 소속사 눈컴퍼니에 따르면 조한철은 오는 4월 3일부터 5월 4일까지 서울 종로구 예그린씨어터에서 공연되는 연극 '기형도 플레이'에 캐스팅됐다. 조한철이 연극 무대에 오르는 것은 지난 2017년 '그와 그녀의 목요일' 이후 약 8년 만이다.
'기형도 플레이'는 '창작집단 독'에 속한 작가 9명이 시인 기형도의 시 9편에서 얻은 사유를 바탕으로 쓴 단편 희곡들을 엮어 선보이는 공연이다. 조한철은 그중 두 개의 단편 '질투는 나의 힘'(천정완 작)과 '조치원'(김태형 작)에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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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극단 맨씨어터 |
'조치원'에서는 갓 휴가를 나온 군인과 기차 안에서 마주하는 중년 남자 '케이' 역을 맡는다. 조한철은 무심한 듯 보이지만 내면에 복잡한 감정을 품고 있는 '케이'를 깊이 있는 감정 연기로 표현할 예정이다.
1998년 연극 '원룸'으로 배우로서 첫발을 내디딘 조한철은 밀도 높은 연기로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활발히 활동했다. 8년 만에 연극 무대로 돌아온 그가 관객들에게 어떤 울림을 전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