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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선호의 순애보에 시청자들은 '이마크 앓이' 중이다.
지난 KBS 2TV 수목드라마 '킥킥킥킥(극본 정수현 남은경 정해영, 연출 구성준)'에서 이마크 역의 백선호가 가주하 역의 전소영에게 친구가 아닌 이성으로 한 걸음 더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마크는 주하에게 고백 실패 후 아무렇지 않은 척하는 것은 물론 민재(이민재)에게 주하를 좋아한다고 선전포고하지만, 어딘가 초조해하는 모습으로 도리어 더 마음을 아프게 했다. 항상 순한 눈망울과 순수한 미소로 주하를 바라보던 마크의 짠한 사랑에 시청자들마저 마크 편이 되어 함께 응원하게 만든다.
안타까운 상황은 연달아 펼쳐졌다. 돌발 상황에 상처를 입고 피를 흘리는 마크를 걱정하기보다 피를 못 보는 민재를 챙기는 주하의 모습을 목격한 것. 애써 괜찮다고 넘기려 하지만 상처 입은 듯한 눈빛, 씁쓸한 미소는 그의 마음을 대변하며 보는 이의 마음까지 짠하게 했다.
백선호는 마크의 감정선과 서사를 켜켜이 쌓아내고 있고, 이에 시청자들의 극 몰입도는 자연스레 높아졌다.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짝사랑의 감정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는 그의 연기는 스토리 전개에 개연성을 부여하며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발하고 있다. 캐릭터의 매력을 십분 드러낸 고백 엔딩까지 '이마크표 로맨스'의 결과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고 있다.
한편, 설렘을 자동 생성하는 백선호의 모습은 13일(목)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되는 KBS 2TV '킥킥킥킥'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