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천안' 축구센터, 너무 멀다고? 축협 자신감 "수원까지 1시간, 하이패스도 설치 예정"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5.03.15 09:17
  • 글자크기조절
브리핑 전 모두 발언에 나선 정몽규 회장.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브리핑 전 모두 발언에 나선 정몽규 회장.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천안축구센터 항공사진.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천안축구센터 항공사진.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대한축구협회가 천안종합축구센터를 미디어에 공개하며 청사진을 밝혔다. 항간에서 우려하는 접근성 이슈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대한축구협회는 12일 현재 공정 중인 천안축구종합센터를 출입기자들에게 공개하는 미디어 견학 행사를 개최했다. 정몽규 축구협회회장도 직접 나서 취재진을 직접 맞이했다.


지난 2022년 4월 착공한 천안축구센터는 오는 7월 완공될 예정이다. 잔디 등 기반 시설 준비가 마무리되면 가을께 국가대표팀 소집에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소집시 호텔을 전전하던 선수들의 보금자리가 마련된 것이다. 정 회장은 "아시아 축구의 허브가 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자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를 사용하며 선수들이 불편했던 사항과 함께 문제점을 보완하려 애쓴 흔적이 묻어났다. 면적부터 파주NFC보다 4배가 크며 잔디도 4면이 더 늘어났다. 숙소도 7평 72실에서 11평 82실로 확대될 예정이다. 선수들이 직접 몸을 만드는 피트니스 시설은 기존 55평에서 230평으로 4배 이상 커진다. 무엇보다 선수들이 축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동선을 최소화했다. 4000석 규모의 축구전용 경기장인 KFA 스타디움 역시 FIFA(국제축구연맹) 전용 규격에 맞춰 설계됐다. 연령별 대표팀 경기 개최는 무리가 없다는 평가다.

항간에서 제기되고 있는 접근성 이슈에 대해서도 축구협회는 일축했다. 미디어단을 상대로 브리핑을 담당했던 박일기 축구협회 축구종합센터 건립추진단 팀장은 "경기 남부권에서 경기가 열릴 경우 대표팀이 이동하는데 현재까지 문제가 없어 보인다. 여기서 수원월드컵경기장까지도 1시간 이내에 도달할 수 있다. 하이패스 역시 축구센터 인근에 설치될 예정이며 선수들이 소집 시 숙소 바로 앞에 하차할 수 있도록 동선을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잔디 문제에 대해서도 축구계 최상위 기관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박 팀장은 "최근 잔디 이야기가 자주 나오고 있는데 축구종합센터 잔디는 국내 최고의 잔디 여건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잔디면이 많아 아주 뛰어난 테스트베드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 공간을 이용해 다양한 잔디 품종과 다른 배합을 시험해보려고 하고 있다. 이 결과물을 정리해서 각 지자체와 K리그 구단들에도 공유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러한 자료를 기반으로 생육 방식을 달리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강조했다.

선수 숙소 전경.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선수 숙소 전경.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KFA스타디움(축구전용구장) 전경.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KFA스타디움(축구전용구장) 전경.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천안종합센터 전경.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천안종합센터 전경.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