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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하는 백승호. /사진=버밍엄 시티 SNS |
백승호의 소속팀 버밍엄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세인트루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리그1(3부) 스티버니지와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대한민국 미드필더 백승호가 승리의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 1-0으로 앞선 후반 2분 정확한 왼발 슈팅을 날려 추가골을 뽑아냈다.
이는 백승호의 올 시즌 첫 골이었다. 앞서 백승호는 올 시즌 리그에서 2도움을 올린 것이 전부였다.
그동안 백승호는 득점이 없어 비판을 받기도 했다. 앞서 영국 버밍엄월드는 지난 11일 "버밍엄의 크리스 데이비스 감독이 백승호에게 아쉬움을 나타냈다"면서 "데이비스 감독은 올 시즌 백승호가 리그에서 아직 골을 넣지 못했기 때문에 득점 상황에 대해 더 많이 관여하기를 원하고 있다. 데이비스 감독은 성공적인 시즌에 백승호가 도움을 줘 기쁘게 생각하지만, 파이널서드에서 충분하지 않다는 것도 인정했다"고 전했다.
데이비스 감독은 "백승호의 퀄리티에 비해 골과 도움이 적다"면서 "백승호가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얼마나 위협적인지 봤을 것이다. 나는 백승호가 더 많은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하지 못했는지 모르겠다"고 아쉬워했다.
하지만 백승호는 이런 비판이 나온 지 하루 만에 득점포를 가동,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데이비스 감독도 걱정을 털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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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 /사진=버밍엄 시티 SNS |
버밍엄은 지난 시즌 챔피언십 22위를 기록해 안타까운 강등을 경험했다. 하지만 1년 만에 승격을 눈앞에 뒀다. 대한민국 미드필더 백승호도 주전 멤버로 활약하며 팀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