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 득점 없다"→비판 하루 만에 첫 골 폭발... '우승+승격 눈앞' 버밍엄 압도적 1위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5.03.1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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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하는 백승호. /사진=버밍엄 시티 SNS
기뻐하는 백승호. /사진=버밍엄 시티 SNS
한국 대표팀 미드필더 백승호(28·버밍엄시티)가 자신을 향한 비판을 하루 만에 뒤집었다.

백승호의 소속팀 버밍엄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세인트루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리그1(3부) 스티버니지와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대한민국 미드필더 백승호가 승리의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 1-0으로 앞선 후반 2분 정확한 왼발 슈팅을 날려 추가골을 뽑아냈다.

이는 백승호의 올 시즌 첫 골이었다. 앞서 백승호는 올 시즌 리그에서 2도움을 올린 것이 전부였다.

그동안 백승호는 득점이 없어 비판을 받기도 했다. 앞서 영국 버밍엄월드는 지난 11일 "버밍엄의 크리스 데이비스 감독이 백승호에게 아쉬움을 나타냈다"면서 "데이비스 감독은 올 시즌 백승호가 리그에서 아직 골을 넣지 못했기 때문에 득점 상황에 대해 더 많이 관여하기를 원하고 있다. 데이비스 감독은 성공적인 시즌에 백승호가 도움을 줘 기쁘게 생각하지만, 파이널서드에서 충분하지 않다는 것도 인정했다"고 전했다.


데이비스 감독은 "백승호의 퀄리티에 비해 골과 도움이 적다"면서 "백승호가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얼마나 위협적인지 봤을 것이다. 나는 백승호가 더 많은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하지 못했는지 모르겠다"고 아쉬워했다.

하지만 백승호는 이런 비판이 나온 지 하루 만에 득점포를 가동,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데이비스 감독도 걱정을 털어냈다.

백승호. /사진=버밍엄 시티 SNS
백승호. /사진=버밍엄 시티 SNS
백승호의 첫 골에 힘입어 버밍엄은 리그1 우승, 또 챔피언십(2부) 승격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이날 승리로 버밍엄은 25승7무3패(승점 82)를 기록, 압도적인 리그 선두 체제를 이어갔다. 2위 위컴(승점 68)보다 무려 승점 14나 앞서있다.

버밍엄은 지난 시즌 챔피언십 22위를 기록해 안타까운 강등을 경험했다. 하지만 1년 만에 승격을 눈앞에 뒀다. 대한민국 미드필더 백승호도 주전 멤버로 활약하며 팀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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