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2 8강 탈락' 포옛 감독 "잔디 상태 좋지는 않았다" 아쉬움 토로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5.03.13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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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앞두고 우푸크 탈레이 시드니 감독과 악수하고 있는 포옛 감독(왼쪽). /AFPBBNews=뉴스1
경기를 앞두고 우푸크 탈레이 시드니 감독과 악수하고 있는 포옛 감독(왼쪽). /AFPBBNews=뉴스1
기자회견에 나선 포옛 감독. /사진=전북 현대 제공
기자회견에 나선 포옛 감독. /사진=전북 현대 제공
아시아 무대에서 쓸쓸히 퇴장한 전북 현대 거스 포옛(58) 감독이 경기 소감을 밝혔다.

전북은 13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드니와 2024~2025시즌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2 8강 2차전서 2-3으로 졌다. 앞선 1차전에서 0-2로 졌지만 이날 전반에만 2-0을 만들며 종합 점수를 2-2로 맞췄다. 하지만 후반에만 3골을 헌납하며 종합 점수 2-5로 탈락했다.


이 패배로 전북마저 떨어지며 아시아 무대에서 생존한 팀은 전날(12일) 빗셀 고베를 제압하고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8강에 오른 광주가 유일하다. 전북을 제치고 4강에 오른 시드니는 싱가포르 라이언 시티 세일러스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경기를 마친 포옛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 자리에서 전반 2득점과 후반 3득점의 원인으로 "전반전은 상대에 대한 공략이 좋았다. 후반전의 3골 실점은 분석을 해봐야 할 것 같다. 특정 선수의 문제라기보다는 팀 전체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있다고 본다. 첫 실점 후 멘탈적으로 선수들이 많이 무너졌다"고 분석했다.

향후 리그 계획에 대한 질문에 포옛 감독은 "14일 한국으로 귀국하면 도착 후 훈련 시간이 하루밖에 없다. 한국에 남은 선수들이 있고 그 선수들과 함께 리그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 전체적으로 돌아봤을 때 시드니전 준비는 괜찮았으나 결과가 아쉬웠다. 16일에 포항전이 있기 때문에 이제 그 경기에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 지난 시즌 선수들의 좋지 않았던 부분들이 반복되고 있는 것 같다. 멘탈적인 부분에서 특히 노력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날 시드니 홈구장의 잔디 상태에 대해서는 "솔직히 좋지는 않았다. 어제 공식훈련을 해서 다행이었다. 어제 훈련 후 피치가 좀 미끄러워 선수들에게 축구화도 잘 신경 쓰라고 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시드니전 준비 과정에 대해서는 "경기적으로 볼 때는 경기 준비하는 데 어려움은 없다. 전날인 12일 훈련도 잘했고 훈련 중 근육 부상자 없이 잘 진행했다. 결과는 뼈아프게 생각한다"는 생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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