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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의 득점에 아쉬워하는 중국 상하이 상강 선수(뒤). /AFPBBNews=뉴스1 |
상하이 상강은 지난 11일(한국시간) 일본 요코하마에 위치한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 F.마리노스와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엘리트(ACLE) 16강 2차전서 1-4로 크게 졌다. 전반에만 3골을 내주며 일찌감치 경기를 헌납해 종합점수 1-5로 탈락했다. 다음날인 12일 일본 가와사키에서 열린 상하이 선화와 가와사키 프론탈레의 16강 2차전 역시 가와사키가 4-0으로 대승했다. 상하이 선화는 안방에서 열린 16강 1차전서 1-0으로 이겼지만 웃지 못했다.
이로써 AFC가 운영하고 최상위 클럽 대항전인 ACLE 8강에 중국 구단들이 전멸했다. 동아시아에서는 한국 K리그 소속 구단은 광주FC가 유일하며 일본 J리그는 요코하마와 가와사키, 태국 리그 소속 부리람 유나이티드도 8강에 합류했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13일 이를 지적하며 "선화까지 탈락했다. AFC 기술 포인트가 태국 리그에 추월당했다. 2021년과 2022년 창궐한 전염병으로 인해 중국 팀들은 당시 AFC 챔피언스리그에 리저브나 어린 선수들을 출전시키며 점수를 많이 잃었다. 2026~2027시즌 ACLE에 출전할 수 있는 중국 팀은 한 팀뿐"이라고 한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AFC는 이번 ACLE 대회에 나선 각 나라의 리그마다 기술 점수를 부여하고 있는데 태국이 54.873점이고 중국은 54.682다. J리그의 기술 점수는 105.253점으로 1위였고 K리그는 89.785점으로 2위다.
또 시나스포츠는 "상하이를 연고지로 하는 두 팀은 모두 원정경기에서 큰 점수 차이로 지며 16강에서 탈락했다. 중국 슈퍼리그 소속 3개 구단이 7번의 원정 경기에서 일본 팀에게 1무 6무 23실점을 기록했다는 사실이 있다. 이는 일본과 중국 축구의 전력 격차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는 잔인한 현실을 반영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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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상강의 실점 장면.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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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사키 선수들이 상하이 선화를 꺾고 난 뒤 기뻐하는 모습.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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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상강 선수와 요코하마 마리노스 선수가 경합을 펼치는 모습.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