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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브루노 페르난데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맨유는 1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2차전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를 4-1로 크게 이겼다.
맨유 주장 페르난데스는 세 골을 몰아치며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1·2차전 합계 5-2 승리를 거둔 맨유는 8강에서 프랑스 명문 올림피크 리옹을 만난다.
일본 국가대표팀 공격수 구보 다케후사(24·레알 소시에다드)는 유로파리그 우승 도전을 마무리했다. 구보는 어린 시절 스페인에서 함께한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망)과 절친한 사이로도 잘 알려졌다.
맨유는 레알 소시에다드를 상대로 3-4-2-1 포메이션을 썼다. 라스무스 호일룬이 최전방 공격수를 맡고 조슈아 지르크지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뒤를 받쳤다. 파트릭 도르구, 페르난데스, 카세미루, 지오구 달로가 중원에 포진했다. 아이덴 헤븐, 마티아스 더 리흐트,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스리백을 맡았다. 골문은 안드레 오나나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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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소시에다드 선수들이 주심에게 항의하고 있다. 허리에 손을 올리고 있는 구보 다케후사(왼쪽). /사진=레알 소시에다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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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와 레알 소시에다드 경기 결과.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전반 초반 분위기는 레알 소시에다드가 잡았다. 10분 만에 오야르사발이 페널티킥을 꽂아 넣었다. 더 리흐트는 페널티킥을 내주며 경고를 받았다.
6분 만에 균형을 맞췄다. 페르난데스가 16분 페널티킥을 마무리했다. 전반전은 1-1로 끝났다.
페르난데스가 멀티골을 터트렸다. 맨유가 1, 2차전 합계 3-2로 앞서나갔다. 도르구가 상대 수비의 파울을 유도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페르난데스는 오른발 인사이드 킥으로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42분 페르난데스가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역습 상황에서 문전 쇄도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왼쪽 골문 구석을 갈랐다. 맨유는 후반 추가시간 달로의 네 번째 골까지 더하며 1, 2차전 합계 5-2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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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데스가 득점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