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데스 해트트릭' 맨유, 日 구보 울렸다! 소시에다드 4-1 격파→유로파 8강 진출... 리옹과 맞대결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5.03.14 07:58
  • 글자크기조절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브루노 페르난데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브루노 페르난데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중요한 순간 캡틴의 득점력이 폭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31)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토너먼트 생존에 성공했다.

맨유는 1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2차전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를 4-1로 크게 이겼다.


맨유 주장 페르난데스는 세 골을 몰아치며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1·2차전 합계 5-2 승리를 거둔 맨유는 8강에서 프랑스 명문 올림피크 리옹을 만난다.

일본 국가대표팀 공격수 구보 다케후사(24·레알 소시에다드)는 유로파리그 우승 도전을 마무리했다. 구보는 어린 시절 스페인에서 함께한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망)과 절친한 사이로도 잘 알려졌다.

맨유는 레알 소시에다드를 상대로 3-4-2-1 포메이션을 썼다. 라스무스 호일룬이 최전방 공격수를 맡고 조슈아 지르크지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뒤를 받쳤다. 파트릭 도르구, 페르난데스, 카세미루, 지오구 달로가 중원에 포진했다. 아이덴 헤븐, 마티아스 더 리흐트,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스리백을 맡았다. 골문은 안드레 오나나가 지켰다.


레알 소시에다드 선수들이 주심에게 항의하고 있다. 허리에 손을 올리고 있는 구보 다케후사(왼쪽). /사진=레알 소시에다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레알 소시에다드 선수들이 주심에게 항의하고 있다. 허리에 손을 올리고 있는 구보 다케후사(왼쪽). /사진=레알 소시에다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맨유와 레알 소시에다드 경기 결과.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맨유와 레알 소시에다드 경기 결과.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레알 소시에다드는 세랄두 베케르, 미겔 오야르사발, 구보를 스리톱에 내세웠다. 파블로 마린, 마틴 수비멘디, 브라이스 멘데스가 미드필드에 섰다. 아이헨 무뇨즈, 나예프 아게르드, 이고르 주벨디아, 아리츠 에루스톤도가 수비를 맡고 골키퍼 장갑은 알렉스 레미로가 꼈다.

전반 초반 분위기는 레알 소시에다드가 잡았다. 10분 만에 오야르사발이 페널티킥을 꽂아 넣었다. 더 리흐트는 페널티킥을 내주며 경고를 받았다.

6분 만에 균형을 맞췄다. 페르난데스가 16분 페널티킥을 마무리했다. 전반전은 1-1로 끝났다.

페르난데스가 멀티골을 터트렸다. 맨유가 1, 2차전 합계 3-2로 앞서나갔다. 도르구가 상대 수비의 파울을 유도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페르난데스는 오른발 인사이드 킥으로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42분 페르난데스가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역습 상황에서 문전 쇄도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왼쪽 골문 구석을 갈랐다. 맨유는 후반 추가시간 달로의 네 번째 골까지 더하며 1, 2차전 합계 5-2 대승을 거뒀다.

페르난데스가 득점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르난데스가 득점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