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기 위해 사랑해"..르세라핌, 온마음 다한 '핫' ♥스토리 [스타현장][종합]

걸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이 14일 오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진행된 미니 5집 ‘HOT’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번 앨범은 팝 장르의 타이틀곡 ‘HOT’을 비롯해 ‘Born Fire’, ‘Come Over’, ‘Ash’, ‘So Cynical(Badum)’등 총 5곡이 수록됐다. /2025.03.14 /사진=이동훈 photoguy@

걸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이 '핫'하고 '쿨'한 러브 스토리로 2025년 첫 컴백에 나섰다.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은 14일 오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다섯 번째 미니앨범 '핫(HOT)'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르세라핌은 "올해 첫 앨범 '핫'으로 돌아왔다. 작년 한 해 다양한 시상식에서 수상도 하면서 감사한 일이 많았는데 이번에도 기쁜 마음으로 열심히 활동하겠다. 이번 앨범에는 서정적인 노래를 포함해서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다양한 곡들이 있다. 멤버뿐 아니라 많은 스태프들이 열심히 준비했다"라며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어 르세라핌은 "'크레이지'가 역주행할 정도로 긴 시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팬분들의 사랑과 기대에 부응하게 더 열심히 준비했다. 핫하고 쿨한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면서 막내 멤버인 홍은채가 20세가 된 후 처음 컴백하는 점을 강조,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한 2025년 첫 앨범이다. 이번에도 새로운 장르에 많이 도전해서 새로운 모습 보여드릴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걸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 김채원이 14일 오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진행된 미니 5집 ‘HOT’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번 앨범은 팝 장르의 타이틀곡 ‘HOT’을 비롯해 ‘Born Fire’, ‘Come Over’, ‘Ash’, ‘So Cynical(Badum)’등 총 5곡이 수록됐다. /2025.03.14 /사진=이동훈 photoguy@

걸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 사쿠라가 14일 오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진행된 미니 5집 ‘HOT’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번 앨범은 팝 장르의 타이틀곡 ‘HOT’을 비롯해 ‘Born Fire’, ‘Come Over’, ‘Ash’, ‘So Cynical(Badum)’등 총 5곡이 수록됐다. /2025.03.14 /사진=이동훈 photoguy@

'핫'은 지난해 2월 발매된 세 번째 미니앨범 '이지(EASY)', 8월 공개된 네 번째 미니앨범 '크레이지(CRAZY)'에 이은 3부작의 마지막 시리즈다. 르세라핌은 '이지'에서 무대 뒤의 불안과 고민을 다루고, '크레이지'에서는 이런 불안에 잠식당하기보다 모든 것을 내던지고 미쳐보겠다고 말했다. '핫'은 여기서 더 나아가 사랑하는 것에 기꺼이 뛰어들고, 불태우고, 결과가 어떻든 망설이지 않는 태도를 다루며 르세라핌의 내면이 단단해지는 과정을 담았다.

동명의 타이틀곡 '핫'은 허윤진이 작업에 참여한 트랙이다. 르세라핌의 역대 타이틀곡 중 처음으로 사랑을 노래한다. "넌 마치 기적 같은 걸 내게 또 꿈꾸게 하지", "Don't be afraid 의심 없지 / 손을 잡아" 등의 가사를 통해 너의 존재를 언급하며 결말을 알 수 없다 해도 좋아하는 대상을 위해 모든 것을 걸고 뛰어들겠다는 메시지를 그려냈다.

르세라핌은 '핫'을 처음 들었던 순간을 떠올렸다. 카즈하는 "듣자마자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서 드라이브 하는 장면이 떠올랐다. 힘차면서도 어딘가 아련한 청춘 같은 분위기가 우리 팀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라며 '핫'의 서정적인 분위기를 자랑했다. 허윤진은 "이중적인 느낌의 곡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적이면서도 다이나믹하고 차가우면서도 뜨거운, 타오르는데 어딘가 꺼져가는 듯한 아련함 느낌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현재 르세라핌 멤버들을 '핫'하게 만드는, 온 마음을 다해서 사랑하는 것은 무엇일까. 홍은채는 "르세라핌으로서의 매 순간인 것 같다. 다섯 명의 멤버가 하나가 돼서 좋아하는 음악을 하고 있는 모습이 이번 앨범의 메시지 그 자체다', 카즈하는 "신곡을 낼 때마다 우리의 생각을 담으려고 노력하는데 이번 앨범은 3부작 중에서도 가장 마음에 와닿았던 것 같다"라며 웃었다.

걸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 카즈하가 14일 오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진행된 미니 5집 ‘HOT’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번 앨범은 팝 장르의 타이틀곡 ‘HOT’을 비롯해 ‘Born Fire’, ‘Come Over’, ‘Ash’, ‘So Cynical(Badum)’등 총 5곡이 수록됐다. /2025.03.14 /사진=이동훈 photoguy@

걸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 허윤진이 14일 오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진행된 미니 5집 ‘HOT’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번 앨범은 팝 장르의 타이틀곡 ‘HOT’을 비롯해 ‘Born Fire’, ‘Come Over’, ‘Ash’, ‘So Cynical(Badum)’등 총 5곡이 수록됐다. /2025.03.14 /사진=이동훈 photoguy@

걸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 홍은채가 14일 오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진행된 미니 5집 ‘HOT’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번 앨범은 팝 장르의 타이틀곡 ‘HOT’을 비롯해 ‘Born Fire’, ‘Come Over’, ‘Ash’, ‘So Cynical(Badum)’등 총 5곡이 수록됐다. /2025.03.14 /사진=이동훈 photoguy@

르세라핌은 신곡 '핫'에 담긴 의미처럼 멤버들이 불태우는 사랑은 무엇인지, '핫'을 부를 때 어떤 대상을 생각하면서 불렀는지 등에 대해 솔직하게 고백했다. 가장 먼저 카즈하는 "사랑하는 대상이 여러가지 있다고 생각하는데 난 이 팀을 가장 사랑하고 온마음을 다해서 열심히 하고 싶다. 또 팬분들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항상 좋은 무대에 설 수 있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이 앨범을 통해 팀을 사랑하는 마음과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들을 사랑하는 핫한 태도를 보여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허윤진은 "난 개인적으로 '사랑하기 위해 살아간다'라기 보다는 '살아가기 위해 사랑한다'고 믿는 편이다. 이 팀을 너무 사랑하고 우리를 응원해주는 사람들을 너무 사랑하고 이 일 자체를 너무 사랑해서 살아갈 힘이 난다. 이러한 감정을 갖고 이번 앨범 준비에 임했다. 또 사랑 표현도 많아졌다. 단체 메신저방에 갑자기 멤버들에게 사랑 고백을 하기도 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김채원은 "갑자기 '멤버들 사랑해'라고 보내서 굉장히 당황했던 적이 있었지만 너무 고마웠다"라고 덧붙였다.

르세라핌은 올해 5월 2일 어느덧 데뷔 3주년을 맞이한다. 사쿠라는 "벌써 데뷔 3주년이 됐다는 게 믿기지 않다. 매번 컴백을 할 때마다 우리의 이야기를 할 수 있고 다양한 음악 장르에 도전할 수 있어서 성장한 느낌이 들어 기분이 좋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개인적으로 원래는 과정보다 결과를 더 중요하게 생각했었는데 르세라핌으로 데뷔하면서는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결과라는 건 내 손을 떠나는 순간의 평가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건 내가 바꿀 수 없지만 과정은 그 순간에 최선을 하면 바꿀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 내가 지금까지 살아왔던 방식과 이번 앨범의 메시지도 비슷한 것 같아서 마음에 와닿았다"라고 말했다.

걸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이 14일 오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진행된 미니 5집 ‘HOT’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번 앨범은 팝 장르의 타이틀곡 ‘HOT’을 비롯해 ‘Born Fire’, ‘Come Over’, ‘Ash’, ‘So Cynical(Badum)’등 총 5곡이 수록됐다. /2025.03.14 /사진=이동훈 photoguy@

끝으로 카즈하는 '핫'을 통해 대중들에게 듣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묻자 "'역시 르세라핌은 무대를 같이 봐야 한다'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핫하고 멋있는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 곧 월드투어를 개최하는데 많은 분들을 직접 뵐 수 있는 기회가 있는 만큼 모든 무대를 완벽하게 소화하고 싶다"라고 대답했다.

사쿠라는 "과거의 내가 지금의 나를 봤을 때 후회하지 않도록 매순간 살아가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활동도 후회하지 않도록 매순간 최선을 다하겠다. 그렇게 하면 '핫'이 빌보드 '핫100'에 들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너무 좋을 것 같다"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앞서 르세라핌은 전작 '이지'와 '크레이지'로 미국 빌보드의 메인 송차트 '핫100'에 진입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그룹 르세라핌이 14일 오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다섯 번째 미니앨범 'HOT(핫)'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타이틀곡 'HOT'은 록(Rock)과 디스코(Disco)를 가미한 팝 장르의 곡이다. 2025.03.14. jini@newsis.com /사진=김혜진

르세라핌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핫'은 14일 오후 1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