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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일 안토니오의 사건 전말을 공개한 영국 매체. /사진=영국 데일리 메일 갈무리 |
영국 매체 ''BBC'는 "그레이엄 포터(50)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감독은 미카일 안토니오(35)가 자동차 사고로 다리가 부러진 뒤에도 재활을 계속하고 있음을 알렸다"고 조명했다.
안토니오는 웨스트햄의 역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다 득점자다. 268경기에서 68골을 몰아친 웨스트햄의 레전드 스트라이커다. 점점 황혼기에 접어드는 나이에도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웨스트햄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었다.
웨스트햄 전설 안토니오는 지난해 선수 생활 기로에 섰다. 영국 '데일리 메일' 등에 따르면 안토니오는 12월 차량이 반파되는 사고를 당했다. 큰 충격에 기억상실증까지 왔던 안토니오는 의식을 회복한 뒤 "내가 왜 병원에 있는 것인가"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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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오른쪽)이 안토니오의 크로스를 막아서고 있다./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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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일 안토니오(왼쪽)가 미키 판 더 펜을 따라가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안토니오의 사고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는 "사람이 살아있나 보려고 차량에 다가갔다. 그에게 '안녕'이라고 말했다"라며 "사이렌 소리가 들린다고 안토니오에게 전했다. 곧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도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해당 목격자는 "구급대원들이 정말 빨리 도착했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믿을 수 없었다. 차에서 휘발유 냄새가 났다"라고 증언했다.
현재 안토니오는 하지 골절 수술 후 회복 중이다. 포터 감독이 안토니오의 근황을 직접 전했다. 'BBC'에 따르면 포터 감독은 "아직 복귀 시기를 얘기하긴 이르다. 안토니오에 압박을 주기는 싫다"며 "그는 무중력 러닝머신을 뛰며 회복 중이다. 발전하고 있다는 건 분명 좋은 신호다"라고 말했다.
은퇴는 없다. 포터 감독은 "안토니오는 정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경기를 다시 뛰길 원한다. 정신적으로도 강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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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후 미카일 안토니오의 페라리 차량. /사진=영국 더 선 갈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