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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글라스 홈씨씨 인테리어 임효정 '림스디자인' 대표 |
KCC글라스의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 인테리어'는 함께하는 우수 파트너들에게 '마스터' 호칭을 부여한다. 광주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림스디자인'의 임효정 대표는 공간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물하는 인테리어 전문가다.
■ 미술 신동, 인테리어와 운명적으로 만나다
Q: 어릴 적부터 남다른 디자인 감각이 있었다고요.
A: 어린 시절 제가 살던 동네에서'그림 잘 그리는 아이'로 불리곤 했어요. 초등학교 때부터 중학교 때까지 학교 안팎에서 미술 관련 입상을 놓친 적이 없었죠. 그렇게 미술과 가까이 지내다 보니 어느 순간 인테리어에도 관심을 두게 됐고 잡지에 나오는 예쁜 집들을 보면서'나도 이런 공간을 직접 꾸며보고 싶다'는 꿈도 꾸게 됐어요. 그러던 중, 결혼을 하고 신혼집을 직접 꾸밀 기회가 찾아왔는데 넉넉한 예산은 아니었기에 업체를 통해 리모델링할 상황은 아니었죠. 그래서 직접 집을 꾸미기로 마음먹었어요.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했나 싶어요.(웃음) 처음에는 막막했지만 발품을 팔면서 하나씩 완성해 나갔어요. 처음 하는 거다 보니 고생을 많이 했지만 결과에 상관없이 과정 자체가 너무 보람차더라고요.
Q: 본격적으로 인테리어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A: 신혼집을 직접 꾸민 후, 인테리어에 대한 열망이 더욱 커졌어요. 그래서 시간 날 때마다 동네 인테리어 업체들을 구경 다니곤 했는데 그러다 저를 좋게 봐주신 한 업체의 대표님과 친해지게 됐죠. 한번은 그분이 제 신혼집에 방문하시게 됐는데, 집안이 꾸며진 걸 보시곤"이걸 직접 하셨다고요?"라며 놀라시더니 같이 일해볼 생각 없냐고 하시더라고요.(웃음) 당시에는 보험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던 때라서 거절했지만 그때 받은 신선한 자극이 계속 마음속에 남아 결국 인테리어 업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됐어요.
Q: 그때의 경험에서 받은 자극이 강렬했나 봅니다.
A: 강렬했죠. 만약 그런 경험이 없었다면, 지금도 회사원으로 살아가면서 막연하게 '언젠가는 인테리어 사업을 해보고 싶다'는 꿈만 꾸고 있었을지도 몰라요. 그래서 저는 공간을 디자인할 때도'경험'이라는 요소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요. 고객분들께 공간 디자인을 통해 저처럼 기억에 남는 특별한 경험을 선물하고 싶거든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그 대표님을 다시 찾아뵙고 싶은데 이제는 연락할 방법이 없다는 거예요. 저에게는 은인 같은 분이었기에 다시 만나 뵙고 싶은 마음이 큰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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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스디자인이 시공한 주방 |
Q: '림스디자인'이라는 이름의 의미가 궁금합니다.
A: 제이름이 임효정인데, 제 성을 따와서 '림스디자인'이라고 지었어요. '임의 디자인'이라는 뜻인데, 제가 하는 일에 진정성 있게 책임을 다하겠다는 저 자신과의 약속의 의미를 담았죠. 저는 이 일을 하면서 두 가지 말을 항상 가슴에 새기고 있어요. 첫 번째로 예술가 라즐로 모홀리-나기(Laszlo Moholy Nagy)의"디자이너는 직업이 아니라 태도"라는 말을 경영 철학으로 두고 있고 두 번째로 미스 반데어로에(Mies van der Rohe)의"LESS IS MORE"이라는 말을 디자인 철학으로 삼고 있죠. 불필요한 요소를 덜어내고 본질을 강조하는 디자인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Q: 상담 방식도 남다를 것 같아요.
A: 고객과의 상담을 현장과 사무실을 오가면서 진행해요. 상담하는 공간이 바뀌면 고객이 고정관념을 잠시 내려놓고 새로운 시각으로 공간을 바라볼 수 있거든요. 또한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의견을 충분히 경청하려고 노력합니다. 이를 통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고객 맞춤형 공간을 만드는 것이 목표죠. 물론 쉽지는 않지만, 시공 후에 고객분이 "정말 만족스럽다"고 한마디만 해 주셔도 보람을 많이 느껴요.
Q: 요즘 잘나가는 인테리어 '잇템'을 소개해 주세요.
A: 아무래도 얼마 전까지 추운 겨울이었다 보니 고객분들이 창호 제품을 많이 찾으세요. 그러면 저는 KCC글라스 '홈씨씨 인테리어'의 고단열 창호인 '홈씨씨 윈도우'를 추천해 드려요. 창호 면적 약80%에 KCC글라스의 고단열 '로이유리'를 적용해 냉난방 에너지 절감 효과가 우수한 것은 물론, 13년이라는 업계 최장 수준의 품질보증까지 지원하거든요. 최근에는 미니멀 트렌드에 맞춰 슬림한 창짝과 창틀을 적용한 '홈씨씨 윈도우ONE'도 출시돼 더욱 넓어진 유리 면적으로 시원한 개방감과 화사한 실내 공간을 연출할 수 있죠. 바닥재는 KCC글라스 홈씨씨 인테리어의 '숲 강마루 스톤' 제품을 주로 사용해요. 강마루임에도 실제 석재 타일의 디자인과 질감을 그대로 살린 덕분에 품격 있는 분위기로 시공 후 고객분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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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스디자인이 시공한 현관 |
Q: 소통의 대가라고 본인을 소개했네요.
A: 1번도 소통, 2번도 소통입니다. 고객뿐만 아니라 작업자분들과도 많은 대화를 나눠야 완성도 높은 인테리어가 나오더라고요. 충분히 소통하지 않으면 시공 과정에서 실수가 생기고 생각했던 디자인 방향과 달라질 수도 있어요. 그래서 공정별로3D와 평면도를 준비해서 작업자분들과 사전 미팅을 하고 현장의 컨셉과 시공 내용 등 전반적인 것들을 충분히 이해하고 작업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Q: 시공 후에도 계속해서 고객과 연락한다고요.
A: 저는 AS가 지속적인 관계 형성이라고 믿고 있어요. 그래서 시공 후에도 살면서 불편하신 점은 없는지 고객분들과 꾸준히 연락을 주고받아요. AS 기간이 끝나도 연락을 받으면 바로 달려가죠. 기간이 끝났다고 모르는 체하는 건 저를 믿고 맡겨준 고객분들께 실망을 드리는 것 같거든요. 저 자신에게도 떳떳하지 않고요. 지금도 시공한 지 4~5년 이상 된 고객분들이 간혹 연락하시곤 해요. 그러면 방문해서 안부도 묻고 오래된 지인처럼 한참 이야기를 나누고 오죠. 인테리어는 신뢰가 중요한데, 한번 맺은 인연은 소중히 간직하고 싶어요.
Q: 앞으로 목표가 있나요?
A: 일을 시작할 때부터 노인분들의 주거 공간을 개선하는 데 힘쓰고 싶다는 목표가 있었어요. 특히 요즘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노인분들을 위한 주거 환경이 중요한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잖아요? 저도 계속 경험하고 배우면서 언젠가는 노인분들께 특화된 공간을 만들어 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