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이야?' 中 대표팀 또 귀화 성공! '30골 23도움' 브라질 특급 합류... "월드컵 본선 희망 생겼다" 환호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5.03.1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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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지뉴. /AFPBBNews=뉴스1
세르지뉴. /AFPBBNews=뉴스1
중국 축구국가대표팀을 응원하는 중국팬들. /AFPBBNews=뉴스1
중국 축구국가대표팀을 응원하는 중국팬들. /AFPBBNews=뉴스1
월드컵 본선행을 위해서는 물불 가리지 않는다. 중국축구협회(CFA)가 브라질 태생 공격형 미드필더 세르지뉴(30·베이징 궈안) 귀화를 마무리했다.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14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은 CFA에 공식 서한을 보냈다. 세르지뉴는 중국 국가대표팀에서 뛸 수 있다. 2026 FIFA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 사우디아라비아, 호주전에서 출전 가능하다는 내용도 있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매체는 "FIFA의 승인은 세르지뉴가 중국 선수가 되어 중국 국가대표가 되었다는 걸 의미한다. 월드컵 3차 예선에서 세르지뉴가 뛰지 못할 장애물은 없어졌다"고 밝혔다.

브라질 태생의 세르지뉴는 브라질과 이탈리아 복수 국적의 공격형 미드필더다. 통게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세르지뉴는 창춘에서 100경기를 뛰며 30골 23도움을 기록했다.

주로 남미 지역에서 활동하던 세르지뉴는 2018년 산투스를 떠나 가시마 앤틀러스(일본)로 이적해 아시아 무대 도전에 나섰다. 가시마에서도 76경기 31골 9도움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냈다. 2020년 1월 가시마에서 창춘으로 이적한 뒤 줄곧 중국 리그에서 활약 중이다. 2025년 2월에는 창춘에서 베이징으로 이적했다.


세르지뉴(오른쪽)가 헤더를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세르지뉴(오른쪽)가 헤더를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중국 팬들은 세르지뉴 귀화 성공 소식에 환호하고 있다. "이날을 기다렸다. 세르지뉴는 무조건 월드컵 예선에 뛰어야 한다", "중국 대표팀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공격 라인에 엄청난 힘이 될 것이다", "너무 기뻐서 손에 땀이 날 정도다", "월드컵 진출 희망이 생겼다"라는 등 무수한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중국은 북중미월드컵 본선행에 사활을 걸었다. 중국은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 C조 최하위다. 6경기에서 2승 4패 6골 16실점을 기록했다. 본선 직행권이 주어지는 2위부터 최종예선행이 가능한 4위까지 승점 차이가 크지 않다. 중국은 승점 6으로 2위 호주(승점 7)와 불과 1점 차이다.

CFA는 3차 예선 잔여 4경기에 앞서 세르지뉴와 오스카 마리투(윈난 위쿤) 귀화를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르지뉴의 귀화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소후닷컴' 등에 따르면 오스카는 귀화 과정에서 범죄 이력이 발견돼 귀화 실패가 유력하다.

이미 중국은 장광타이(타이어스 브라우닝·잉글랜드 태생), 아이커썬(엘케손·브라질 태생), 페이난둬(페르난지뉴·브라질 태생) 등 귀화 선수들을 대표팀에 적극 활용한 바 있다.

가시마 앤틀러스 시절 세르지뉴(왼쪽). /AFPBBNews=뉴스1
가시마 앤틀러스 시절 세르지뉴(왼쪽).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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