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킥킥킥킥' 백선호 "연기 성장 일기의 한 페이지" 소감

김수진 기자 / 입력 : 2025.03.14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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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킥킥킥' 속 백선호의 인간 FOX 매력이 빛났다.

지난 13일 종영한 KBS 2TV 수목드라마 '킥킥킥킥(극본 정수현 남은경 정해영, 연출 구성준)'에서 백선호는 통통 튀는 존재감부터 청춘의 콩닥이는 짝사랑까지 안정적인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줬다.


극 중 백선호는 싱어송라이터이자 어린 시절부터 한 사람만 바라봐 온 순애보 이마크 역으로 열연했다. 등장부터 훈훈한 비주얼로 이목을 집중시킨 그는 수준급 기타 연주 실력과 달콤한 음색으로 깊은 인상을 남기는가 하면, 다사다난한 킥킥킥킥 컴퍼니에서 유쾌한 에너지와 세심한 배려심으로 주변을 챙기며 시청자들의 입꼬리를 끌어올리는 인물이었다.

환한 에너지로 작품을 가득 채운 배우 백선호는 청춘의 사랑을 설렘 가득하게 풀어냈다. 풋풋한 설렘부터 이루어지지 않는 감정의 씁쓸함까지, 사랑의 다양한 결을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기도. 특히, 사랑이 엇갈리는 순간에도 상대를 배려하려는 따뜻한 시선과 특유의 유머를 놓지 않는 모습으로 그만의 섬세한 연기력이 빛을 발했다.

백선호는 깊이 있는 눈빛, 숨결의 떨림, 사소한 몸짓 하나까지 복잡미묘한 감정선을 고스란히 전달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백선호 본연의 순수하면서도 따뜻한 매력이 더해진 감정선은 극의 여운을 배가시키며, '마크' 캐릭터를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특별한 존재로 완성시킨 것.


백선호는 이번 작품을 끝내며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를 통해 "'킥킥킥킥'을 통해 시트콤 장르에 처음 도전하면서 걱정도 많았지만 현장에서 감독님, 선배님들 덕분에 즐겁게 촬영하고 배울 수 있었다. 이마크 캐릭터로 연기하면서 많은 분들께서 알아봐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제 개인적으로도 한 편의 성장 일기를 완성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킥킥킥킥'을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꾸준히 발전해 나가는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는 배우 백선호가 되겠다"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단단한 캐릭터 구축력으로 한 걸음씩 나아가는 백선호는 넷플릭스 새 시리즈 '기리고'에 출연을 확정했다. 이에 차기작으로 보여줄 백선호의 또 다를 모습에 더욱 기대가 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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