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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 십오야' 방송화면 캡쳐 |
14일일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에서는 "시대를 제패한 연대 농구 스타랑 나불 | 나영석의 나불나불"의 영상이 게재됐다.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이 출연해 나영석 PD와 함께 입담을 뽐냈다.
해당 영상에서 서장훈은 프로 농구 선수 시절을 회상하며 "아무도 범접할 수 있는 사람이 돼야 내 존재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다른 애들이랑 엇비슷한 기록도 안 된다. 압도적인 기록이어야 했다. 그래서 결국 마지막 날까지 열심히 하는 게 인생 최고의 목표라고 생각하고 했다"라고 누구보다 농구에 진심일 수밖에 없던 당시 마음을 털어놨다.
이에 나영석이 "형은 아무리 예능하고 건물주를 하고 셀럽을 하고 뭘 해도 이 형은 그냥 스포츠인이다"라고 하자 그는 "내가 제일 부러운 사람이 박찬호, 박지성, 손흥민이다"라고 고백했다.
서장훈은 "같은 체육인으로서 그분들이 우리나라 많은 국민들에게 스포츠로 위로를 해주고, 용기를 준다.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었다"라며 국위선양에 대한 갈증을 털어놨다.
이어 그는 "(누가 나한테) '너 다시 태어나면 농구할래?'(라고 물어보면) 해보고 싶다. 대신 똑같은 서장훈인데 팔이 좀 더 길고 운동능력이 조금 더 좋은 서장훈이 되고 싶다. 진짜 많은 국민들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는 게 내 소망이다. 물론 의미 없는 얘기지만 그렇게라도 해보고 싶은 게 내 마음이다"라며 스포츠를 향한 진심을 드러냈다.
한편 서장훈은 방송인이 돼서야 대중들의 사랑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여태까지 국민한테 농구로 (국민들에게) 큰 사랑을 드리지 못했으니 내 나름대로는 방송으로나마 또 많은 국민들한테 즐거움을 드릴 수 있다면 내가 내 몫을 하는 게 되는 거니까(라고 생각했다)"라며 "'오케이. 그러면 진짜 열심히 하자'(라고 마음먹었다)"라고 방송인으로서의 책임감을 드러냈다.
또 "우리나라의 많은 사람이 보고 즐거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늘 있다. 어차피 내가 최고의 방송인이 될 수 없으면 최고의 프로그램은 할 수 있지 않냐"라며 방송인으로서의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