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우승 걸렸다, '토트넘vs맨유' 결승 현실로? 진짜면 팬들 반응 터진다... UEL 대진 완성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5.03.14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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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L 8강에 진출한 토트넘. /사진-토트넘 SNS
UEL 8강에 진출한 토트넘. /사진-토트넘 SNS
'캡틴' 손흥민(33·토트넘)의 우승이 걸려있는 유로파리그(UEL) 대진이 완성됐다.

토트넘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UEL 16강 2차전 알크마르(네덜란드)와 맞대결에서 3-1로 이겼다. 지난 1차전에서 0-1로 패해 탈락 위기에 몰렸던 토트넘은 2차전 대반전에 성공, 최종 스코어 3-2로 8강에 진출했다.


덕분에 토트넘은 우승 도전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올 시즌 토트넘은 리그에서 13위 심각한 부진에 빠졌고,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카라바오컵(리그컵)에서도 탈락해 벼랑 끝에 섰다. UEL까지 탈락했다면 우승할 수 있는 기회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이었는데, 최악의 상황을 빗겨갔다.

토트넘의 마지막 우승은 2008년 리그컵이다. 우승이 간절하다. 이는 대한민국 공격수 손흥민도 마찬가지다. 지난 2015년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고 있으나 아직 트로피를 안지 못했다. 올 시즌 UEL에서 그 기회를 잡았다.

토트넘의 다음 상대는 독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다. 내달 10일과 17일 홈 앤드 어웨이를 치른다. 만만치 않은 상대다.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4위를 달리고 있고, 지난 2021~2022시즌 UEL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에이스였던 오마르 마르무쉬(맨체스터 시티)가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 이탈해 전력 공백이 생겼다. 실제로 프랑크푸르트는 최근 리그 3연패 늪에 빠졌다. 토트넘 입장에선 기회다.


UEL 대진표. /사진=433 캡처
UEL 대진표. /사진=433 캡처
토트넘이 4강에 오른다면 이탈리아 명문 라치오, 또는 보되/클림트(노르웨이) 8강전 승자와 맞붙는다. 보되/클림트는 돌풍의 팀이지만, 객과적인 전력상 라치오가 4강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8강 대진 반대쪽에선 레인저스(스코틀랜드)-애슬레틱 빌바오(스페인), 올림피크 리옹(프랑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일정이 잡혀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토트넘과 맨유가 결승에서 맞붙는 그림도 가능하다. 현실로 이뤄진다면 그야말로 빅매치다. 두 팀은 리그에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토트넘은 13위, 맨유는 14위에 위치했다. 하지만 UEL에서 우승한다면 이러한 부진을 단 한 방에 뒤집을 수 있다. 토트넘과 맨유가 명예회복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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