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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L 8강에 진출한 토트넘. /사진-토트넘 SNS |
토트넘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UEL 16강 2차전 알크마르(네덜란드)와 맞대결에서 3-1로 이겼다. 지난 1차전에서 0-1로 패해 탈락 위기에 몰렸던 토트넘은 2차전 대반전에 성공, 최종 스코어 3-2로 8강에 진출했다.
덕분에 토트넘은 우승 도전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올 시즌 토트넘은 리그에서 13위 심각한 부진에 빠졌고,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카라바오컵(리그컵)에서도 탈락해 벼랑 끝에 섰다. UEL까지 탈락했다면 우승할 수 있는 기회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이었는데, 최악의 상황을 빗겨갔다.
토트넘의 마지막 우승은 2008년 리그컵이다. 우승이 간절하다. 이는 대한민국 공격수 손흥민도 마찬가지다. 지난 2015년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고 있으나 아직 트로피를 안지 못했다. 올 시즌 UEL에서 그 기회를 잡았다.
토트넘의 다음 상대는 독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다. 내달 10일과 17일 홈 앤드 어웨이를 치른다. 만만치 않은 상대다.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4위를 달리고 있고, 지난 2021~2022시즌 UEL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에이스였던 오마르 마르무쉬(맨체스터 시티)가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 이탈해 전력 공백이 생겼다. 실제로 프랑크푸르트는 최근 리그 3연패 늪에 빠졌다. 토트넘 입장에선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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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L 대진표. /사진=433 캡처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토트넘과 맨유가 결승에서 맞붙는 그림도 가능하다. 현실로 이뤄진다면 그야말로 빅매치다. 두 팀은 리그에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토트넘은 13위, 맨유는 14위에 위치했다. 하지만 UEL에서 우승한다면 이러한 부진을 단 한 방에 뒤집을 수 있다. 토트넘과 맨유가 명예회복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