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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
독일 TZ의 필립 케슬러 기자는 14일(한국시간) "김민재가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인해 A매치 기간 동안 휴식을 취할 수 있다"면서 "김민재는 늦어도 내달에 열리는 유럽챔피언스리그(UCL) 8강 인터밀란(이탈리아)전, 도르트문트와 리그 경기에 다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실제로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은 이날 독일 분데스리가 26라운드 우니온 베를린전을 앞둔 사전 기자회견에서 김민재의 부상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콤파니 감독은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마누엘 노이어, 주앙 팔리냐가 결장한다"면서 "김민재도 부상이 있다. 몇 주간 결장할 것이다. 이미 알려진 대로 아킬레스건 부상 때문"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민재는 지난 해 10월 프랑크푸르트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하지만 뮌헨 수비진 뎁스가 두텁지 않아 제대로 된 휴식을 취하지 못했다. 컨디션이 100%가 아닌데도 출전을 거듭했다. 진통제를 맞아가며 경기에 나서고 있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쌓여가는 체력 부담에 김민재는 이토 히로키 등 부상자들이 복귀하자 휴식을 요청했다. 그런데도 뮌헨에 부상자가 계속 발생했다. 어쩔 수 없이 김민재는 경기를 뛰어왔는데, 결국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행히 큰 부상은 피한 것으로 보인다. 독일 빌트는 "김민재의 부상이 심각하지는 않다. 수술할 정도는 아니다. 휴식이 필요한 정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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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 집중하는 김민재(오른쪽). /AFPBBNews=뉴스1 |
현재 한국은 3차 예선에서 4승2무(승점 14)를 기록, B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다가오는 2경기 결과에 따라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는데, 김민재 부상이라는 변수가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