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첼시 수비 농락 원더골' 미토마, EPL 이달의 골 수상! SON 동률→日유일 수상자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5.03.15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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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토마가 EPL 2월 이달의 골 수상자로 선정된다는 소식을 알리고 있다. /사진=EPL 공식 SNS
미토마가 EPL 2월 이달의 골 수상자로 선정된다는 소식을 알리고 있다. /사진=EPL 공식 SNS
미토마의 득점 장면. /AFPBBNews=뉴스1
미토마의 득점 장면. /AFPBBNews=뉴스1
미토마 카오루(28·브라이튼)가 EPL(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월 이달의 골 수상자가 됐다.

EPL 사무국은 14일(한국시간) 공식 SNS에 미토마의 수상 소식을 발표하며 "절묘한 볼 터치에 이은 놀라운 마무리가 이어진 골"이라고 전했다. 2023년 9월에 이은 미토마의 2번째 이달의 골 수상이다. 미토마는 일본인의 유일한 수상자이며 2018년 11월(첼시전), 2019년 12월(번리전) 수상자인 손흥민(33·토트넘 핫스퍼)과 동률이 됐다.


상으로 이어진 미토마의 골은 지난 2월 15일 첼시전에서 나왔다. 미토마는 이날 홈 구장인 영국 브라이튼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EPL 25라운드 첼시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0-0으로 맞선 전반 27분 브라이튼 골키퍼 바르트 페르브뤼헌의 패스를 받은 뒤 상대 수비수인 트레보 찰로바를 농락한 뒤 골대 구석으로 찌르는 날카로운 슈팅으로 선취골을 만들어냈다. 미토마의 선취골을 시작으로 브라이튼 측면 수비수 얀쿠바 민테가 멀티골을 추가해 경기를 3-0으로 낚았다.

이 골에 찬사가 이어졌다. 리버풀 레전드인 제이미 개러거는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이번 시즌 EPL에서 가장 뛰어난 볼 터치 장면이었다. 마치 리오넬 메시(38·인터 마이애미)인 것 같다"고 극찬했고 브라이튼 사령탑인 파비안 휘르첼러(32) 역시 "지도자 커리어에서 소속 선수의 골 가운데 최고의 골이라 생각한다. 매우 특별했던 골 장면"이라고 치켜세웠다.

이번 시즌 미토마는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EPL 28경기에 나서 7골 3도움으로 브라이튼 공격의 핵심을 맡고 있다. 때문에 사우디 아라비아 리그 소속 알 나스르가 5442만 파운드(약 990억원)라는 거액의 이적료로 정식 오퍼를 하기도 했지만 브라이튼이 거절했다. 2027년 6월 브라이튼과 계약이 만료되는 미토마는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이에른 뮌헨 등 다양한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소속팀 브라이튼이 현재 EPL 7위에 올라있어 다음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에 도전하고 있는 만큼 팀 상황이 추후 미토마의 재계약 협상과 밀접한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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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토마의 득점 장면. /AFPBBNews=뉴스1
미토마의 득점 장면.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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