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인생 은사' 토트넘 깜짝 복귀 직접 답했다! "꼭 돌아가고 싶다... 아직 할 일 남았다"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5.03.15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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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사진=영국 토크스포츠 갈무리

손흥민(33)의 토트넘 홋스퍼 연착륙을 도운 은사 마우리시오 포체티노(53·미국 국가대표팀) 감독이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영국 매체 '투더레인백'은 15일(한국시간) "포체티노 감독은 여전히 토트넘 지지자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며 "그는 토트넘 복귀에 열려있다. 토트넘에 대한 질문을 받자 포체티노 감독은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고 조명했다.

지난해 9월부터 미국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포체티노 감독은 영국 '토크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토트넘으로 복귀할 생각이 있나'라고 묻자 "솔직히 토트넘을 떠날 때부터 팀에 언젠가는 돌아오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과거에 말했듯 토트넘을 떠나고 공허함을 느꼈다. 아직 마치지 않은 일이 있기 때문이다. 그건 내 꿈이다"라고 밝혔다.

토트넘에서 우승이 목표인 듯하다. 포체티노 감독 체제의 토트넘은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까지 가는 파란을 일으켰다. 하지만 우승컵을 앞에 두고 리버풀에 0-2로 패배하며 준우승에 머물러 아쉬움을 삼켰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왼쪽) 감독과 손흥민. /AFPBBNews=뉴스1

포체티노 감독은 "어떻게 생각할지는 모르겠지만, 토트넘은 항상 내게 특별한 구단이다. 언젠가는 다른 방식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복귀하고 싶다"며 토트넘 복귀 열망을 강하게 드러냈다.

손흥민의 인생 은사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을 토트넘 주축 공격수로 활용했다. 손흥민은 두 번째 시즌부터 매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사령탑의 믿음에 보답했다. 어느새 토트넘의 살아있는 전설적인 공격수로 성장했다.

'투더레인백'은 "토트넘은 포체티노 감독의 리더십 덕분에 가장 성공적인 몇 년을 보냈다.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은 역사적인 업적이었다. 꾸준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도 도전했다. 2016~2017시즌에는 EPL 준우승까지 기록했다.

현 사령탑인 앙제 포스테코글루(60) 감독은 경질설에 휩싸였다. UEFA 유로파리그(UEL) 8강 진출은 성공했지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과 잉글랜드카라바오컵(리그컵)은 탈락했고 EPL은 13위로 뒤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