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삼성전 '또 2도영' 라인업 공개→왜 사령탑은 계속 실험하나 [광주 현장]

광주=김우종 기자 / 입력 : 2025.03.1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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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김도영. /사진=김진경 대기자
KIA 타이거즈 김도영. /사진=김진경 대기자
KIA 타이거즈가 올해 처음으로 홈 팬들 앞에서 시범경기를 치른다.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KIA는 15일 오후 1시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2025 신한 SOL 뱅크 KBO 시범경기(홈)를 치른다.


이날 KIA는 박찬호(유격수), 김도영(3루수), 나성범(우익수), 위즈덤(1루수), 최형우(지명타자), 이우성(좌익수), 최원준(중견수), 한준수(포수), 서건창(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황동하와 최종 5선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김도현이다.

KIA는 전날(14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두산 베어스와 시범경기에서 김도영을 2번 타순에 배치한 바 있다. 그리고 이날 2경기 연속 김도영을 2번으로 활용하는 라인업을 내세웠다. 또 김선빈을 대신해 서건창이 2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전날 한국 무대 첫 홈런포를 터트렸던 위즈덤도 다시 선발 출장한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이범호 KIA 감독은 "내일(16일)은 황동하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도영은 왜 2번 타순에 다시 배치해 실험하는 것일까. 이 감독은 이날 타순에 대해 "타격 코치님과 계속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번 타순에서 (최)원준이와 (김)선빈이가 좋으면, (김)도영이가 3번에서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는데"라면서 "도영이를 (2번으로) 당겨서 쓴 뒤 판단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오늘도 장타력이 있는 선수들도 중심 타순을 꾸리고 앞에 (박)찬호와 (김)도영이를 배치해서 해보려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맞서 삼성은 김지찬(중견수), 류지혁(2루수), 구자욱(우익수), 강민호(포수), 디아즈(지명타자), 박병호(1루수), 전병우(3루수), 이재현(유격수), 홍현빈(좌익수) 순으로 선발 타순을 짰다. 선발 투수는 김대호다.

한편 이날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는 가느다란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다 정오께 해가 뜨기 시작했다. 챔피언스필드에는 한때 대형 방수포를 깔아놓기도 했으나 걷힌 상태다. 아울러 많은 KIA 팬들이 홈 경기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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