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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시범경기가 열릴 예정이었던 15일 부산 사직구장에 거센 빗줄기가 내리고 있다. |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5일 오전 11시 35분 KBO 시범경기 사직 KT 위즈-롯데 자이언츠, 창원 한화 이글스-NC 다이노스 경기가 우천 취소됐다고 밝혔다.
오는 22일부터 정규리그가 개막하고 시범경기는 어디까지나 시즌을 앞두고 각 구단들이 점검을 하는 경기인 만큼 이날 취소된 경기는 재편성되지 않는다.
전지훈련지에 비해 쌀쌀한 날씨에서 더 긴장감 넘치는 경기를 이어왔기에 꿀맛 같은 휴식이 될 수 있지만 점검 측면에서 보자면 아쉬움이 남을 법하다.
한화는 이날 조동욱을 선발로 내보내 검증을 거칠 예정이었다. 시즌 초반 문동주를 대신해 선발로 활용할 수 있을지 확인해보는 과정이 필요했다.
NC 또한 불펜 활용도를 체크하고 외국인 투수 로건 앨런의 컨디션을 점검할 예정이었으나 비와 쌀쌀한 날씨로 인해 계획이 틀어졌다.
5승 1패로 좋은 분위기 속 시범경기 1위를 질주하고 있는 KT와 2승 2패 2무로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롯데 또한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투수들의 투구수와 이닝을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이기에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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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시범경기가 취소된 창원 NC파크 전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