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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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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사진=김진경 대기자 |
흥국생명은 1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와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6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아본단자 감독은 "많은 팬분이 구장을 채워주셨다고 들었다. 오늘 김연경을 코트 안에서 볼 수 있다. 풀타임은 장담할 수 없지만, 시작부터 들어올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흥국생명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홈경기 예약 판매분 6000석은 일찌감치 전량 매진됐다. 아직 공식 발표는 나지 않았으나, 모든 좌석이 완판됐다. 3경기 만에 재개된 홈구장 매진이다. 앞선 2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해 김연경의 출전이 불투명해지면서 생긴 결과다. 김연경은 1위 확정 후 3경기에서 원포인트 서버로 세 차례 나왔을 뿐, 코트는 밟지 않았다.
은퇴 전 마지막 우승을 위한 숨고르기다. 지난 2월 26일 김연경의 생일날, 7번째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흥국생명은 남은 경기에서 체력 안배에 들어갔다. 하지만 많은 홈팬이 찾은 이날만큼은 완전체로 나서서 실전 감각을 점검할 예정이다.
아본단자 감독은 "사실 첫해에도 정규 1위를 했지만, 그때는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충분히 만끽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처음부터 선수들과 함께 이뤄낸 결과라 더 많은 감정이 든다"고 미소 지으면서 "오늘은 풀스쿼드로 뛸 예정이다. 1위를 확정해서 텐션이나 준비 방식이 다르긴 하지만, 다함께 어떻게 하는지를 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직 흥국생명이 챔피언결정전에 상대한 2위 팀은 정해지지 않았다. 정관장이 23승 12패, 현대건설이 20승 15패로 승점 63점으로 동률을 기록 중이다. 남은 2경기 결과에 따라 3전 2선승제의 플레이오프에서 누가 홈경기 2경기를 가져갈지가 정해진다.
아본단자 감독은 "어느 팀이 올라오든 상관없다. 기본적으로 두 팀 다 강팀이고, 우리 팀의 경기력이 나오지 않으면 두 팀 다 어렵긴 마찬가지다. 우리 팀의 경기력에 더 집중해야 한다"면서도 "현대건설이 올라오면 이동 거리 때문에 수월할 것 같긴 하다. 하지만 2위나 3위나 플레이오프 어떤 팀이 올라올지는 잘 모르겠다"고 농담도 건넸다.
한편 이날 경기 종료 후에는 한국도로공사 선수단과 은퇴 행사가 마련돼 있다. 김연경이 은퇴를 발표하기 전 이미 두 팀의 김천 경기가 모두 종료됐기 때문. 주장 배유나를 비롯해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이 꽃다발은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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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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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