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새론 유족 측 "김수현, 6년 연애 인정하고 사과 원해" [전문](공식)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5.03.15 21:42
  • 글자크기조절
故 김새론(왼쪽)과 김수현 /사진=스타뉴스
故 김새론(왼쪽)과 김수현 /사진=스타뉴스
배우 고(故) 김새론의 유족 측이 배우 김수현과 그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15일 한국연예인자살예방협회 권영찬 소장을 통해 공식 입장을 전달한 유족 측은 "김수현씨가 고 김새론님과 6년 연애 한 것을 인정하고 공식적인 사과를 바란다"고 밝혔다. 유족 측이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힌 것은 지난 14일에 이어 두 번째다.


이어 "골드메달리스트에서 '지난 3년 동안 사귄 바 없다', '최근 3일 전에도 사귄 적이 없다'고 언론에 공식 자료를 보낸 것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도 공식적인 사과를 원훤다"며 "김새론님이 골드메달리스트 회사 창립 멤버로 기여한 부분에 대해서 인정하고 그 부부에 대해서도 공식적인 사과를 원한다"고 전했다.

유족 측은 또한 골드메달리스트가 생전 고 김새론에게 내용증명을 통해 7억 원 채무에 대한 변제를 촉구한 점에 대해서도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유족 측은 1차 입장 발표 당시 "많은 고민 끝에 가족의 의도가 변질되고 왜곡되는 것을 보고 입장문을 내게 됐다"며 "앞서 가세연 측에 의도를 전달한 바와 같이 저희의 목적은 수많은 거짓 기사를 통해 한 순간에 망가져 버린 아이의 명예를 회복시키기 위해서다"며 김수현보단 생전 고인을 괴롭힌 사이버렉카의 단죄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이에 유족 측은 2차 입장문에서 "유가족 입장문에서 김수현씨를 언급 안 한 것은 이진호를 비롯한 사이버렉카에 대한 경고를 집중하기 위함"이라며 "유가족이 바라는 건 공식적인 사과 이외에는 아무 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유족 측은 "이진호에 대한 허위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서는 고발(고소시) 김수현씨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다"며 "이진호 유튜버가 2024년 3월 26일 영상에서 34만 조회수를 얻은 가짜 주작 영상에 대해 진실을 밝히려면 김수현과 김새론에 대한 연애 사실을 밝혀야 하기에 본의 아니게 사실 전달 차원에서 사진을 공개한 것이기에 깊은 이해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유족 측은 다음 주께 유튜버 이진호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설 예정이라며 "이진호씨의 진심 어린 공개적인 사과를 바란다. 상중에 또는 발인후 그리고 납골당을 찾아가서 못찾겠다고 전화를 한 부분에 대해서도 사과를 바란다. 본인은 사실 확인 차원이라고 변명하지만 유가족은 조롱을 당한듯해서 아주 불쾌하다"고 전했다.

故 김새론  /사진=스타뉴스
故 김새론 /사진=스타뉴스
앞서 유족 측은 지난 10일부터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를 통해 김수현이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교제했다고 폭로해왔다. 가세연은 두 사람이 교제하던 시절 찍은 사진과 김수현이 쓴 편지 등을 공개하며 이러한 유족 측 주장을 뒷받침했다. 또한 유족 측은 골드메달리스트가 경제적 사정이 어려웠던 고 김새론에게 내용증명을 보내 음주운전 사고로 발생한 7억 원의 채무 변제를 압박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14일 "김수현과 김새론은 김새론이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며 "김수현이 미성년자 시절의 김새론과 사귀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내용증명을 보낸 이유에 대해선 "당사 임원의 업무상 배임이 우려됐기 때문"이라며 "이로 인해 김새론씨가 당시 채무액을 갚을 능력이 없는 '회수불능' 상태라는 것을 입증해야 했다"고 해명했다.

골드메달리스트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가세연은 거듭 폭로를 이어갔다. 이에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15일 "개인의 사생활을 유포하는 행위를 중단해주시길 바란다"며 "방송을 통해 공개된 고 김새론 어머니의 입장 또한 확인했다. 김새론씨를 잃은 뒤 어머니께서 말로 다 형언할 수 없는 아픔을 겪고 계시는 것에 그 어떤 말로 위로를 드리는 것도 부족하다 생각한다. 고인이 겪어야 했던 아픔들에 깊은 슬픔을 느끼고 유감을 전한다"고 밝혔다.

다만 "어머니께서 하시는 주장 중에는 당사와는 생각이 다른 부분들이 있는 것 같다. 또한 아직 아실 수 없었던 내용들도 있으리라 생각된다"며 "공개적으로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은 고인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어떤 방법이라도 찾으려 하셨던 어머니와 고인 모두에게 적절치 못하다 생각한다. 당사의 경영진이 함께 어머님을 뵙고 충분한 설명을 드리고 싶다. 언제든지 골드메달리스트 사무실로 연락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다음은 고 김새론 유족 측 공식 입장 전문

고 김새론님 유가족이 원하는 내용

1.김수현씨가 고 김새론님과 6년 연애 한것을 인정하고 공식적인 사과를 바랍니다.

2.골드에서 지난 3년동안 사귄 바 없다. 그리고 최근 3일 전에도 사귄 적이 없다라고 언론에 공식자료를 보낸 것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도 공식적인 사과를 원합니다.

3.김새론님이 골드 회사 창립멤버로 기여한 부분에 대해서 인정하고 그 부부에 대해서도 공식적인 사과를 원합니다.

4,김새론님에게 7억원에 대한 내용증명과 변제 촉구를 한 것에 대해서 인정하고 공식적인 사과를 바랍니다.

5.그리고 유가족 입장문에서 김수현씨를 언급 안한 것은 이진호를 비롯한 사이버렉카에 대한 경고를 집중하기 위함이지, 사실 유가족이 바라는 건 공식적인 사과 이외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6.이진호에 대한 허위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서는 고발(고소시)김수현씨의 관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수 밖에 없습니다. 이진호 유튜버가 2024년 3월 26일 영상에서 34만 조회수를 얻은 가짜 주작영상에 대해서 진실을 밝히려면 김수현과 김새론에 대한 연애 사실을 밝혀야 하기에 본의 아니게 사실 전달 차원에서 사진을 공개한 것이기에 깊은 이해를 바랍니다.

7.다음주 쯤 이진호씨에 대한 고발(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니, 이진호씨의 진심 어린 공개적인 사과를 바랍니다. 상중에 또는 발인후 그리고 납골당을 찾아가서 못찾겠다고 전화를 한 부분에 대해서도 사과를 바랍니다. 본인은 사실확인 차원이라고 변명하지만 유가족은 조롱을 당한 듯해서 아주 불쾌합니다.
기자 프로필
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