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밀어낸다던 日 센터백, 다이어도 못 이겼다! 투입 직후 통한의 실점까지... '2경기 무승' 뮌헨, 베를린과 1-1 무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5.03.1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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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 히로키(왼쪽)와 김민재가 연습 중 서로를 안아주고 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SNS
이토 히로키(왼쪽)와 김민재가 연습 중 서로를 안아주고 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SNS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의 결장 여파일까. 뮌헨이 독일 분데스리가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뮌헨은 15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슈타디온 안 데어 알텐 푀르스테라이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6라운드에서 우니온 베를린과 1-1로 비겼다.


이날 뮌헨은 해리 케인(32), 자말 무시알라(22), 요슈아 키미히(30) 등 주전 선수들을 대거 내세우고도 승점 3 획득에 실패했다. 정우영(26·베를린)은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해 81분을 뛰었다.

후반 30분 르로이 사네(29)의 선제골로 앞서간 뮌헨은 후반 38분 동점골을 허용하며 두 경기 연속 무승에 그쳤다.

지난 보훔전에서 뮌헨은 2-3으로 패배한 바 있다. 베를린전에서도 승점 1 획득에 그쳤다. 26경기에서 19승 5무 2패 승점 62를 기록한 뮌헨은 여전히 단독 선두를 지키고 있다. 2위 바이어 레버쿠젠(25경기 53점)과 9점 차이다.


핵심 수비수 김민재의 결장이 치명적인 분위기다. 빈센트 콤파니(40) 뮌헨 감독은 "김민재는 부상으로 결장할 것"이라고 직접 밝힌 바 있다. 뮌헨 공식 홈페이지와 대한축구협회(KFA)의 발표에 따르면 김민재는 아킬레스건염으로 명단 제외됐다.

에릭 다이어.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SNS
에릭 다이어.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SNS
김민재가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의 보루시아 파르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6라운드 경기 도중 손짓하고 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김민재가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의 보루시아 파르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6라운드 경기 도중 손짓하고 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와중에 김민재의 백업들은 답답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에릭 다이어(32)는 보훔전에서 독일 유력지 '빌트'의 혹평을 받았다. 최하점인 5점을 받으며 3실점 원흉으로 지목됐다.

일본 국가대표 수비수 이토 히로키(26)도 김민재의 공백을 메우기는 역부족이었다. 중앙과 측면 수비 모두 가능한 이토는 베를린과 경기에서 후반전 교체 투입돼 8분밖에 뛰질 못했다. 심지어 이 경기에서 다이어는 풀타임을 뛰며 '빌트'의 평점 3을 받는 등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이토는 일본 내에서도 기대가 큰 수비수다. '야후 재팬'에 따르면 일각에서는 이토의 수비력이 김민재보다 안정적이라고 평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김민재의 결장 속에서도 이토는 중앙 수비수로서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김민재의 센터백 백업은 다이어로 결정된 분위기다. 이토는 알폰소 데이비스(25)가 스타팅에 복귀하자 다시 벤치로 밀렸다.

심지어 베를린전에서 뮌헨은 이토 교체 투입 직후 실점했다. 콤파니 감독은 공격수 마이클 올리세(24)를 빼고 수비수를 넣으며 한 골 차 승리를 가져가려 했지만, 교체 카드는 실패로 돌아갔다.

  김민재(왼쪽)가 골을 넣은 이토 히로키(가운데)를 축하해주고 있다. /AFPBBNews=뉴스1
김민재(왼쪽)가 골을 넣은 이토 히로키(가운데)를 축하해주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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