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욱이 이런 수비를...' 김도영에 3루타 허용, 사령탑은 어떻게 봤을까 [광주 현장]

광주=김우종 기자 / 입력 : 2025.03.16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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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구자욱.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구자욱.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구자욱.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아직은 본인이 스스로 조심하는 것 같다."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전날(15일) KIA 타이거즈 김도영에게 3루타를 허용한 순간을 되돌아봤다.


KIA는 전날 시범경기에서 삼성을 5-1로 꺾었는데, 김도영이 그 중심에 있었다.

특히 김도영은 3회말 무사 1루 기회에서 삼성 선발 김대호의 초구를 공략, 타구를 우중간으로 날려 보냈다.

이 타구를 향해 구자욱이 달려들었지만 잡지 못하고 말았다. 구자욱은 슬라이딩 수비도 펼치지 않았다. 평소 몸을 날리는 허슬 플레이의 대명사인 구자욱이었기에 다소 어색함이 느껴지는 장면이기도 했다.


구자욱이 공을 빠트리자 삼성 중견수 김지찬이 빠르게 백업을 왔다. 이어 펜스 근처에서 공을 잡은 뒤 중계 플레이를 펼쳤으나, 이미 발 빠른 김도영은 3루에 안착한 뒤였다.

사령탑은 이 수비에 대해 어떻게 봤을까. 박 감독은 16일 KIA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구자욱의 수비에 대해 "아마 본인도 이제 준비를 하는 과정에 있고, 아직 뭔가 조심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가졌다고 본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시범경기 때 제일 조심해야 하는 게 부상이다. 안 다치는 게 첫 번째"라고 힘주어 말했다.

구자욱은 지난해 가을야구에서 뜻하지 않은 부상을 입었다. 당시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 2차전 도중 과감하게 2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슬라이딩 과정에서 왼쪽 무릎이 눌리고 말았다. 이후 무릎 인대 손상 진단을 받으며 가을야구를 조기에 마감했다.

지금은 완벽하게 다 나은 상태다. 다만 아직 정식경기가 아니기에 스스로 조심하는 상황. 박 감독 역시 "저도 인대를 다쳐봤지만, 지금 시점이라면 정상적으로 뛸 시기"라면서 "본인이 아직 조심해서 뛰는 것 같다. 그렇지만 시즌에 들어가면 충분히 정상적으로 할 거라 생각한다"며 믿음을 드러냈다.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구자욱.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구자욱.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구자욱.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구자욱.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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