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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중 수원FC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수원FC와 울산HD는 16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 2025 5라운드에서 맞붙는다.
김은중(46)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지난 경기에서 FC서울이라는 우승 후보를 상대했다. 승점을 따려고 준비했다. 선수들은 잘 해줬다"며 "울산은 K리그 강팀이다.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더 줬다. 기회가 경기 결과가 따라오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지난해 수원FC는 K리그1 5위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김은중 감독은 프로 사령탑 첫 시즌에 지도력을 인정받으며 수원FC와 재계약까지 체결했다.
다만 올 시즌 초반은 가시밭길이다. 1승이 절실하다. 수원FC는 4경기에서 2무 2패 승점 2를 기록하며 11위에 뒤처졌다.
특히 득점력이 너무 저조하다. 4경기에서 4실점으로 준수한 수비력을 보인 수원FC는 단 1골에 그치며 승전고를 울리지 못했다. 김은중 감독은 "지난 시즌 초반에도 힘들었다. 수비가 괜찮으면 득점이 나와야 한다. 방점을 찍을 공격수들의 득점력이 필요하다"며 "나도 경험해봤다. 공격수들은 기회가 왔을 때 득점해야 한다는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 조급하게 생각하고 있지는 않다"고 두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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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희(왼쪽)가 득점 실패 후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울산 핵심 미드필더 보야니치가 결장한다. 김판곤 울산 감독도 "경기 운영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은중 감독은 "정우영 등 새롭게 나오는 선수들도 경험이 풍부하다. 수원FC만의 스타일을 잘 보여주면, 경기를 잘 이끌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울산은 장신 공격수 허율을 최전방에 배치했다. 김은중 감독은 "선수단에 여유가 없다. 윤빛가람은 어제 훈련 중 미세한 부상이 확인돼 오늘 경기에 빠지게 됐다"며 "허율의 경기력이 좋더라. 울산이 허율을 많이 이용하더라. 제공권을 활용하기도 한다. 수원FC의 이지솔도 제공권이 좋다.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라고 했다.
홈팀 수원FC는 지동원을 스트라이커로 내세웠다. 루안, 안데르손, 김재성, 박용희, 이재원이 중원에 포진한다. 서재민, 이지솔, 이현용, 이용이 포백을 맡고 골키퍼 장갑은 안준수가 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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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왼쪽)과 몸싸움을 벌이는 지동원.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