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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와 경기 후 수훈 선수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에릭. /사진=박건도 기자 |
울산 HD와 수원FC는 16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5 5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3연승을 달리던 울산은 수원FC전 무승부로 3승 1무 1패 승점 10을 기록하며 2위에 머물렀다. 1위 대전하나시티즌(5경기 12점)과 승점 2차이다.
신입생이 사고를 쳤다. 에릭은 팀이 0-1로 밀리던 후반 21분 교체 투입돼 7분 만에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적 공식발표 이틀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울산은 지난 14일 루안의 합류를 발표한 바 있다.
경기 후 수훈 선수 기자회견에서 에릭은 "어려운 경기였다. 0-1로 지고 있어서 동점을 만들고 역전해야 했다"며 "페널티킥 실축도 있어 어려움이 계속됐다. 계속 승점 3을 기록하고 우승하는 게 목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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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이 울산HD 데뷔골을 넣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브라질, 유럽 리그와 K리그의 차이를 묻자 에릭은 "K리그는 강도가 높은 리그라고 느꼈다. 공수 전환에서 역습도 많아 놀랐다"며 "브라질은 더 전술적으로 접근하는 것 같다. 숨 쉴 타이밍도 따로 있다. 울산은 공도 잘 돌리고 움직임도 좋았다"고 말했다.
김판곤(56) 울산 감독의 지도력에는 만족감을 표했다. 에릭은 "김판곤 감독은 전술적으로도 뛰어나다. 상대가 공격할 때 강한 압박으로 공을 뺏으려 노력한다. 동료 선수들을 이용해 공간을 창출하라고 요구하기도 한다"고 돌아봤다.
당찬 시즌 목표도 드러냈다. 에릭은 "K리그 우승이 목표다.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도 기대된다. 울산이 잘 못 할 것이라는 예상이 있을 것이다. 큰 꿈을 꿔야 한다. 울산이라는 이름을 남기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득점왕 경쟁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분명 쉽지 않을 대회일 것이지만, 훈련을 통해 최대한의 능력을 끌어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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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곤 울산HD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