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만의 선발 힘들어' 손흥민, 풀럼전 벤치 대기→후반 조커 나선다... 토트넘, 선발 발표 '솔란케-텔-존슨' 스리톱

박재호 기자 / 입력 : 2025.03.1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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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지난 2월 27일(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의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경기 전 몸을 풀고 있다. /AFPBBNews=뉴스1

'토트넘 캡틴' 손흥민(33)이 풀럼전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후반 출격이 예상된다.

토트넘은 16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라벤 코티지에서 풀럼과 '2024~20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원정을 치른다. 현재 토트넘은 승점 34(10승4무14패)로 13위, 풀럼은 승점 45(11승9무8패)로 10위에 자리했다. 중위권 도약을 위해 중요한 한판이다.

경기 전 토트넘이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손흥민은 일단 벤치에서 시작한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전방 도미닉 솔란케, 좌우 측면에 각각 마티스 텔, 브레넌 존슨으로 공격진을 꾸렸다.

2선에는 호드리고 벤탄쿠르, 아치 그레이, 이브 비수마가 배치됐다. 포백은 데스티니 우도기, 벤 데이비스, 크리스티안 로메로, 제드 스펜스가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꼈다.

손흥민은 지난 14일 AZ 알크마르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2차전 원정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틀 만의 경기라 벤치 대기 후 후반 출격이 유력한 손흥민이다. 당시 손흥민은 팀이 넣은 세 골에 모두 관여하는 등 시즌 12호 도움을 올리며 3-1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도 합계 스코어 3-2로 8강에 진출했다.

손흥민(가운데)이 페널티킥 상황에서 파넨카킥을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영국 현지의 칭찬도 이어졌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8을 주며 "전반전 선제골이 터지기 전까지 훌륭한 압박을 선보였다. 세 골 모두 관여하며 주장다운 활약을 펼쳤다"고 호평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매 경기 모든 걸 쏟아붓는 손흥민을 의심할 여지가 없다. 팀을 위해 헌신하는 주장이다"라고 치켜세웠다.

손흥민은 올 시즌 공식전 11골11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날 시즌 23번째 공격포인트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