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론 유족 측, 17일 기자회견 연다.."유튜버 이진호 고소" [공식]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5.03.16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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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새론 /사진=스타뉴스
故 김새론 /사진=스타뉴스
배우 고(故) 김새론의 유족 측이 명예훼손 혐의로 유튜버 이진호를 고소하는 것과 관련 기자회견을 연다.

16일 한국연예인자살예방협회 권영찬 소장에 따르면 고 김새론 유가족의 법률 대리를 맡게 된 법무법인 부유의 부지석 대표 변호사는 오는 17일 오후 2시 명예훼손 혐의로 이진호를 서울경찰청에 고소하고, 유가족을 대신해 언론사를 대상으로 이진호 고소에 대한 이유를 밝힐 예정이다.


부 변호사는 "유가족 대표와 회의를 진행해 오는 17일 오후 2시 서울경찰청에서 기자회견과 함께 먼저 이진호 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권 소장은 "당초에는 유가족을 대신해서 내가 고발장을 접수하려고 했는데, 유가족이 용기를 내서 이진호 유튜버에 대한 고소장을 직접 제출한다고 하셨다"며 "그래서 고 김새론 유가족의 법률대리인을 맡은 부지석 변호사가 직접 고소장을 제출하게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권 소장은 이어 "앞으로는 고 김새론 관련 모든 소송을 유가족을 대신해서 법률대리인 부지석 변호사가 맡은 만큼, 사이버렉카의 처벌과 함께 고 김새론님의 명예를 회복하는 과정이 원활하게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진호는 최근 3년간 고 김새론의 근황과 비판이 담긴 영상을 다수 유튜브 채널에 올렸다. 지난달 16일 고 김새론의 사망 소식 이후에는 고인과 관련한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유족 측은 지난 15일 공식 입장을 통해 "다음주 쯤 이진호씨에 대한 고발(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며 이진호의 공개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이어 "상중에 또는 발인후 그리고 납골당을 찾아가서 못찾겠다고 전화를 한 부분에 대해서도 사과를 바란다. 본인은 사실확인 차원이라고 변명하지만 유가족은 조롱을 당한 듯해서 아주 불쾌하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이진호는 지난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새론 씨의 장례가 끝난 다음 날인 20일에 유가족들에게 연락드렸고, '도의적으로나마 사과드리고 싶다'라는 말씀을 전하기 위해서였다"며 "수사기관을 통해 그 전말을 명명백백하게 밝히겠다. 모든 조사를 성실하게 받고, 결과를 대중들에게 밝히겠다. 만약 제가 다뤘던 내용 중 잘못된 내용이 있다면 책임을 다하겠다. 그 어떤 책임도 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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