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윤도영, EPL 브라이튼 4년 계약 임박... 개인 조건 합의 완료+메디컬테스트 예정"(디 애슬레틱)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5.03.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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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영의 계약 합의 소식을 알린 유력지. /사진=디애슬레틱 갈무리
윤도영의 계약 합의 소식을 알린 유력지. /사진=디애슬레틱 갈무리
지난 7월 쿠팡플레이 프리시즌 친선 경기 토트넘 홋스퍼전에 출전한 윤도영.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지난 7월 쿠팡플레이 프리시즌 친선 경기 토트넘 홋스퍼전에 출전한 윤도영.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또 한국인 대형 유망주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입성에 성공했다. 윤도영(19·대전하나시티즌)이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행을 눈앞에 뒀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16일(한국시간) "브라이튼은 한국인 윙어 윤도영 영입을 완료할 예정이다"라며 "19세인 윤도영은 영국으로 날아간다. 대전에서 브라이튼 이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사실상 공식 발표만 남았다. 매체는 "브라이튼은 대전의 윤도영 방출 조항을 충족했다. 선수와 개인 조건 합의도 마쳤다"며 "월요일에 브라이튼은 윤도영의 메디컬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4년 계약 체결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미 육성 커리큘럼도 윤곽이 잡혔다. '디애슬레틱'은 "윤도영은 미토마 가오루(28·브라이튼)와 비슷한 경험을 할 것이다. 다음 시즌 유럽 구단으로 임대되어 영국 취업 허가 비자 발급을 위한 포인트를 쌓을 것이다"라며 "실제로 미토마는 2021년 8월 24세의 나이로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에서 브라이튼으로 이적한 뒤 벨기에 1부리그의 유니온 생질루아즈에서 임대 생활을 보낸 바 있다"고 설명했다.

2년 연속 한국 유망주의 EPL행이 성사됐다. '디애슬레틱'은 양민혁(현 퀸즈 파크 레인저스 임대·원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을 언급하며 "윤도영은 양민혁과 함께 한국의 가장 뛰어난 유망주로 여겨진다. 양민혁은 현재 퀸즈 파크 레인저스에서 임대 생활을 하고 있다"고 시사했다.


윤도영.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윤도영.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득점 후 세리머니하는 윤도영(가운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득점 후 세리머니하는 윤도영(가운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윤도영의 재능에 대해서는 "대전 아카데미 출신인 윤도영은 17세의 나이로 데뷔해 22번의 K리그1 경기에서 1골 3도움을 기록했다"며 "최근 중국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는 5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한국 20세 이하(U-20) 대표팀의 준결승 진출에 기여했다.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승부차기에서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고 전했다.

'디애슬레틱'은 지난 1월에도 윤도영의 브라이튼행을 집중보도한 바 있다. 당시 매체는 "브라이튼은 윤도영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브라이튼은 미래를 염두에 두고 종종 1월 이적시장에서 전 세계의 유망주들을 영입한 바 있다"고 전했다.

영국 '미러'도 "윤도영은 아시아 축구계 최고 유망주로 꼽히고 있다. 영입 경쟁이 본격적으로 진행 중이다"라며 "브라이튼과 아스톤 빌라가 윤도영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최근 윤도영은 몇 주 동안 EPL 이적을 앞두고 협상을 진행했다. 브라이튼이 윤도영 영입전에서 가장 앞서고 있다"고 알렸다.

'미러'에 따르면 이미 윤도영 측은 빌라의 바디무어 히스 훈련장까지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윤도영은 곧 유럽 무대에 첫발을 디딜 예정이다. 브라이튼은 현 핵심 공격수 미토마처럼 윤도영이 핵심 윙어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분위기다. 일단 윤도영은 영국 취업 비자 발급을 위해 타 유럽 리그로 임대 이적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윤도영.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윤도영.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윤도영.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윤도영.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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