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정 "황민현처럼 성실한 사람 처음 봐..또래지만 존경" [스터디그룹][인터뷰①]

이승훈 기자 / 입력 : 2025.03.1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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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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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상정이 황민현의 성실함에 감탄했다.

윤상정은 최근 서울 종로구 서린동 스타뉴스 사옥에서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스터디그룹'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스터디그룹'은 공부를 잘하고 싶지만 싸움에만 재능이 몰빵된 윤가민(황민현 분)이 최악의 꼴통 학교에서 진짜로 피 튀기는 입시에 뛰어들며 '스터디그룹'을 결성하는 코믹 고교 액션 드라마다.

윤상정은 극중 수줍음 속에 똘끼를 숨긴 스터디그룹 유일한 비전투 멤버 최희원 역을 연기했다. 초반에는 내성적이고 겁이 많은 소녀로 등장해 안쓰러움을 자아냈지만, 이내 친구 이지우(신수현 분)를 비롯해 스터디그룹 멤버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점차 성장해가는 모습으로 깊은 공감을 끌어냈다.

/사진=김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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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윤상정은 "확실히 또래 친구들과 작업하다 보니까 한 신 한 신 치열하게 고민을 많이 했다. 한 장면에 대해 분석을 많이 하다 보니까 지금도 아직 그 장면 장면들이 생생하게 기억 남는다. 방송 나오는 거 보면 '우리 그때 이랬는데'라고 추억하게 돼 너무 보고 싶고 벌써 그리워서 시원섭섭 중 섭섭만 하다"라며 '스터디그룹' 종영 소감을 밝혔다.

'스터디그룹'은 학원물인 만큼 대부분 20대 배우들이 참여해 윤상정의 말처럼 또래 배우들이 보여주는 시너지가 대단했다. 그중 황민현이 리더 역할을 맡아 출연진들과의 친목을 도모했다고.

윤상정은 황민현의 인성은 물론, 그의 생활 패턴과 에너지를 극찬했다. 그는 "민현 오빠는 또래지만 너무 존경한다"면서 "그 오빠처럼 성실한 사람을 처음 봤다. 준비에 대한 완성도가 너무 높다. 예를 들면 다음날 촬영장에서 만나 '전날 뭐 했어?'라고 물어보면 항상 액션 스쿨에 가있고, 운동하고, 식단도 맞추면서 자기 관리를 엄청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윤상정은 "통솔도 엄청 잘해준다. 진짜 사람의 기운이 좋고 성실한데 그 사람이 가운데 있으니까 자연히 우리에게도 그 에너지를 준 거 같다. 너무 닮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사진=김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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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풋풋한 티키타카를 선보이며 서로에게 조심스럽지만 진심 어린 관심을 주고받은 이종현(김세현 역)과의 케미도 '스터디그룹'의 관전 포인트였다. 윤상정은 이종현과의 호흡에 대해 "이야기할 기회가 많았는데 진짜 꼼꼼하다. 분석 부분에서 항상 차안까지 준비를 해온다. 어떻게 할지 꼼꼼하게 물어보고 연기에 대해 진짜 진심이라서 연기 얘기를 많이 했다. 연기 얘기를 하면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이후 오디션 등에 대해서도 고민을 많이 나눴을 만큼, 종현이랑 파트너여서 좋았던 것 같다"라며 웃었다.

이종현 역시 '스터디그룹' 종영 이후 다수의 인터뷰를 통해 윤상정을 향해 칭찬을 아끼지 않은 바 있다. 이에 윤상정은 "(나도 기사를) 다 찾아봤다"면서 "내가 오히려 종현이에게 조언을 많이 얻었다. 연기 부분에 대해 답답하거나 의문이 들면 전화해서 물어봤는데 종현이는 생각의 깊이가 남다르다. 내가 미처 보지 못했던 부분까지 보고 있더라. 종현이하테 선배님이라고 불러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래 배우들이랑 있어서 그런지 현장 분위기는 기가 막혔어요. 너무 친해졌죠. 사석에서도 자주 모여요. 지금은 군 복무 중이지만 민현 오빠가 주축이 돼서 저희를 엄청 챙겨줬어요. 맨날 불러서 맛있는 거 사주며 저희가 잘 모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줬어요."

-인터뷰②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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