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과 동갑' 윤도영 공항에 떴다→EPL 브라이턴 이적 초임박 "4년 장기계약→유럽 임대"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5.03.17 12:58 / 조회 : 364
  • 글자크기조절
공항에서 포착된 윤도영. /사진=파브리시오 로마노 SNS 캡처
공항에서 포착된 윤도영. /사진=파브리시오 로마노 SNS 캡처
또 한 명의 '한국축구 특급 유망주'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입성한다. 주인공은 대전하나시티즌 윤도영(19)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7일(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브라이턴이 대전 윙어 윤도영의 영입 계약을 완료했다"면서 "윤도영은 메디컬테스트를 위해 영국으로 이동했다. 브라이턴과 4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로마노는 윤도영이 에이전트와 함께 영국 공항에 도착한 듯한 사진을 함께 업로드했다.

윤도영은 지난 해 대전과 준프로 계약을 맺은 뒤 K리그1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19경기에 출전해 1골 3도움을 올렸다. 연령별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쳐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끌었다. 앞서 윤도영은 브라이턴을 비롯해 애스턴빌라와 연결됐다. 브라이턴이 영입전에서 승리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현지 언론들도 오래 전부터 윤도영을 주목했다. 같은 나이의 양민혁(19·QPR)과 비교하기도 했다. 영국 디애슬레틱은 "윤도영은 강원FC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양민혁과 함께 한국에서 가장 떠오르는 신예로 평가받았다"며 "브라이턴은 미래를 위해 어린 선수들을 영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 미러도 "대전의 윤도영은 아시아 축구계에서 가장 뛰어난 젊은 재능 중 하나로 꼽힌다. 그의 영입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윤도영이 브라이턴으로 이적한다면 '역대 19번째' EPL 구단과 계약한 한국 선수로 올라선다.

윤도영(왼쪽)과 양민혁.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윤도영(왼쪽)과 양민혁.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윤도영의 차기 행선지 브라이턴은 EPL 다크호스로 꼽힌다. 올 시즌에도 12승11무6패(승점 47)로 리그 7위에 위치했다. 유럽대항전 진출을 노리고 있다. 에반 퍼거슨 등 특급 유망주들이 많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윤도영도 함께 성장할 수 있다.

다만 윤도영은 우선 다른 유럽구단에서 임대이적, 경험을 쌓은 뒤 브라이턴에 합류할 예정이다. 로마노는 "윤도영은 다음 시즌 유럽구단으로 임대될 예정"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1월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곧바로 QPR로 임대를 떠난 양민혁과 같은 케이스다. 양민혁도 토트넘에서 출전기회를 얻지 못했으나, QPR에선 챔피언십(2부) 8경기에 출전해 1도움을 올렸다.
기자 프로필
이원희 | mellorbiscan@mtstarnews.com

안녕하세요.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