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판독 빨라진다... 최대 16개 영상 동시 확인 '호크 아이' 시스템 도입

신화섭 기자 / 입력 : 2025.03.17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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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비디오판독 센터의 호크 아이 리플레이 시스템 화면.  /사진=KBO
KBO 비디오판독 센터의 호크 아이 리플레이 시스템 화면. /사진=KBO
KBO리그 비디오 판독에 걸리는 시간이 좀더 단축될 전망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올해부터 더욱 정확하고 신속한 비디오 판독을 위해 호크 아이(HAWK-EYE) 리플레이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7일 밝혔다.


KBO에 따르면 지난 시즌까지는 비디오 판독 때 경기 중 확보한 여러 영상 중에서 화면당 1개의 영상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정확한 판독을 위해 각각의 영상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구조적으로 일정 시간이 필요했다.

KBO는 "이번 시즌부터 도입하는 호크 아이 시스템은 여러 각도에서 촬영된 복수의 영상을 하나의 화면에서 동시에 표출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고도화돼 더욱 정확하고 빠른 판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체 경기시간을 단축시키는 효과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KBO 비디오판독 센터의 호크 아이 리플레이 시스템 화면.  /사진=KBO
KBO 비디오판독 센터의 호크 아이 리플레이 시스템 화면. /사진=KBO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으로 운영되는 KBO 비디오판독 센터는 KBO 리그 구장에 여러 각도로 설치된 7개의 카메라를 활용한다. 이와 함께 해당 경기 방송 중계사에서 촬영한 영상을 제공받아 필요한 경우 최대 16개의 영상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한편 KBO는 "17일 오후 6시 30분부터 KBO 공식 유튜브를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크보 라이브'에서는 ABS 스트라이크 존 변화, 피치클락과 함께 KBO 비디오판독 호크 아이 리플레이 시스템에 대해 자세히 소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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