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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예은. /사진=뉴시스 제공 |
한국 여자대표팀은 17일 오후 2시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5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라운드로빈 4차전에서 중국을 연장전 끝에 9-6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라운드로빈 4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준결승 진출 파란불을 켰다. 이날 오후 7시 한국은 튀르키예와 라운드로빈 5차전을 치른다.
경기 초반은 탐색전이었다. 첫 두 엔드를 하우스 안에 스톤이 하나도 남지 않는 블랭크 엔드로 마쳤다.
한국은 3엔드에서 2점을 따내며 리드를 잡았다. 중국은 4엔드에서 1점 따라잡았다. 한국은 5엔드를 버튼 드로우로 마무리하며 1점을 추가했다. 한국은 전반을 3-1로 앞서며 마쳤다.
6엔드를 후공으로 시작한 중국은 1점을 따내며 2-3으로 한국을 추격했다. 7엔드에서는 한국이 1점을 내며 4-2로 다시 달아났다. 8엔드에서는 중국이 1점을 챙겼다. 후공으로 나선 한국은 9엔드에서 2점을 따내며 6-3으로 앞서나갔다.
10엔드에서 중국이 3점을 챙겼다. 마지막 투구에서 한국의 스톤을 하우스 밖으로 모두 밀어냈다. 6-6이 되며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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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컬링대표팀. /사진=뉴시스 |
앞서 한국은 세 번의 라운드 로빈에서 모두 승전고를 울렸다. 1차전 일본과 연장 접전 끝에 10-8 승리를 거둔 것에 이어 노르웨이와 스코틀랜드를 차례로 꺾었다.
중국, 일본, 덴마크, 이탈리아, 리투아니아, 노르웨이, 스코틀랜드, 스웨덴, 스위스, 튀르키예, 미국 등 13개국이 참가한 대회에서 한국은 라운드 로빈 전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이번 대회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종목 출전권이 걸렸다. 전년도 세계선수권 순위와 이번 대회 순위를 합쳐 상위 8개 팀이 올림픽 본선으로 향한다.
경기도청은 2024년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해 개최국 이탈리아 포함 올림픽 출전 순위에서 4위(11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라운드 로빈 전승을 거둔 한국은 1, 2위까지 주어지는 준결승행에 파란불을 켰다. 3, 6위와 4, 5위가 각각 6강 플레이오프(PO)를 거쳐 준결승 두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한국 컬링의 역대 최고 성적은 2022년 캐나다 대회 강릉시청(팀킴)의 은메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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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컬링대표팀이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