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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구하는 스킵 김은지. /사진=뉴시스 |
한국 여자대표팀은 17일 오후 7시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5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라운드로빈 5차전에서 튀르키예를 9-4로 이겼다.
이날 오후 2시 한국은 중국을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승리하며 라운드로빈 4연승을 달렸다. 같은 날 열린 튀르키예전에서도 승리한 한국은 5전 전승 순항을 이어갔다.
준결승 진출권은 1, 2위까지 주어진다. 3, 6위와 4, 5위는 6강 플레이오프(PO)를 통해 남은 두 자리를 차지한다.
튀르키예전 첫 엔드는 블랭크 엔드로 끝났다. 2엔드에서 한국은 마지막 투구로 튀르키예의 스톤을 모두 하우스 밖으로 쳐내며 1점을 따냈다. 튀르키예는 3엔드에서 2점을 따내며 리드를 잡았다.
접전이 펼쳐졌다. 한국이 4엔드에서 2점을 추가하며 3-2 재역전했다. 5엔드에서 튀르키예가 1점을 보태며 3-3 동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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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컬링대표팀 선수단. /사진=뉴시스 |
9엔드에서 경기가 마무리됐다. 2점을 따내며 한국이 승리를 가져갔다.
세계선수권대회 첫 우승 도전이다. 역대 최고 성적은 2022년 캐나다 대회 강릉시청(팀킴)의 은메달이다.
이번 대회에는 중국, 일본, 튀르키예, 미국, 캐나다, 이탈리아, 노르웨이 등 13개국이 참가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종목 출전권이 달린 중요도가 큰 대회다.
의정부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순위와 전년도 세계선수권순위 합산 상위 8개 팀이 올림픽 본선으로 향한다. 경기도청은 지난해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해 이탈리아 포함 출전 순위 4위(11포인트)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