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전 전승' 韓 컬링 파죽지세! 중국-튀르키예 연달아 격파... 세계선수권 첫 정상 도전 파란불 [의정부 현장리뷰]

의정부=박건도 기자 / 입력 : 2025.03.1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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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구하는 스킵 김은지. /사진=뉴시스
투구하는 스킵 김은지. /사진=뉴시스
여자컬링대표팀 경기도청(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 팀이 5경기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한국 여자대표팀은 17일 오후 7시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5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라운드로빈 5차전에서 튀르키예를 9-4로 이겼다.


이날 오후 2시 한국은 중국을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승리하며 라운드로빈 4연승을 달렸다. 같은 날 열린 튀르키예전에서도 승리한 한국은 5전 전승 순항을 이어갔다.

준결승 진출권은 1, 2위까지 주어진다. 3, 6위와 4, 5위는 6강 플레이오프(PO)를 통해 남은 두 자리를 차지한다.

튀르키예전 첫 엔드는 블랭크 엔드로 끝났다. 2엔드에서 한국은 마지막 투구로 튀르키예의 스톤을 모두 하우스 밖으로 쳐내며 1점을 따냈다. 튀르키예는 3엔드에서 2점을 따내며 리드를 잡았다.


접전이 펼쳐졌다. 한국이 4엔드에서 2점을 추가하며 3-2 재역전했다. 5엔드에서 튀르키예가 1점을 보태며 3-3 동점이 됐다.

한국 컬링대표팀 선수단. /사진=뉴시스
한국 컬링대표팀 선수단. /사진=뉴시스
6엔드 한국은 최종 투구를 하우스 정중앙에 안착시키며 3점을 획득했다. 7엔드에서는 마지막 스톤을 가드 뒤에 숨기며 1점을 더했다. 8엔드에서 튀르키예가 1점을 따라잡았다.

9엔드에서 경기가 마무리됐다. 2점을 따내며 한국이 승리를 가져갔다.

세계선수권대회 첫 우승 도전이다. 역대 최고 성적은 2022년 캐나다 대회 강릉시청(팀킴)의 은메달이다.

이번 대회에는 중국, 일본, 튀르키예, 미국, 캐나다, 이탈리아, 노르웨이 등 13개국이 참가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종목 출전권이 달린 중요도가 큰 대회다.

의정부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순위와 전년도 세계선수권순위 합산 상위 8개 팀이 올림픽 본선으로 향한다. 경기도청은 지난해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해 이탈리아 포함 출전 순위 4위(11포인트)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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