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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하는 이강인의 모습. /AFPBBNews=뉴스1 |
스페인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는 지난 16일(한국시간) "이강인의 에이전트인 하바에르 가리도가 이번 주 잉글랜드를 방문했다. 맨유와 만남을 가진 사실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가리도가 만난 팀은 맨유뿐 아니라 아스톤 빌라, 에버튼 등 여러 팀인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가리도의 이번 방문이 이강인의 여름 이적으로 연결될지 앞으로 몇 달간 지켜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라며 이강인의 EPL 이적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최근 이강인의 PSG 내 입지가 점점 출고 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 대신 흐비차 크라바츠헬리아, 우스만 뎀벨레, 브래들리 바르콜라로 공격진을 꾸리고 있다. 중원도 소화 가능한 이강인이지만 미드필더 라인도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 주앙 네베스가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이강인은 시즌 후반기에 갈수록 교체 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강인의 출전 감소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크바라츠헬리아의 존재와 관련이 깊다. 이강인은 크바라츠헬리아가 오기 전 측면 공격수나 펄스나인으로 뛰며 공격의 한 축을 담당했다. 하지만 크바라츠헬리아가 측면에 서고, 양발이 모두 가능한 뎀벨레가 중앙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이강인의 자리는 없어졌다. 크바라츠헬리아는 PSG 이적 후 13경기 출전 2골3도움으로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프랑스 현지도 이강인의 여름 이적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 최근 "PSG가 올 시즌이 끝나면 이강인을 방출할 예정이다. 과감한 선택을 내리려 한다"고 전했다. 영국 '풋볼 팬캐스트'도 이강인이 더 많은 출전을 위해 맨유로 올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매체는 "이강인이 1군에서 더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리그1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며 "그는 2023년 7월 마요르카에서 PSG로 이적했지만 지난 시즌부터 지금까지 교체 출전이 잦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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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맨유 유니폼을 입은 가상의 모습. /사진=SNS 갈무리 |
매체는 "축구 통계 전문 FBref는 이강인을 발롱도르 2위이자 레알의 슈퍼스타 비니시우스와 비슷한 선수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둘은 유사한 특징을 지녔다. 볼 소유 능력이 뛰어나고 수비수를 제치고 안쪽으로 돌파하는 능력 등이다. 다만 비니시우스가 왼쪽에서 활약한다면 이강인은 반대쪽인 오른쪽에서 활동한다"고 전했다.
후뱅 아모림 감독도 이강인의 멀티 포지션 능력과 창의력을 높이 사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후뱅 아모림 감독이 계속 관심이 있는 선수가 바로 PSG 공격수 이강인이다"라고 전했다.
이강인의 이적료는 마요르카에서 PSG로 올 때 약 2배 수준이다. 매체는 "PSG는 맨유가 이적료 4000만 유로(약 603억원) 이상을 제안한다면 이강인을 보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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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몸을 푸는 이강인(가운데)의 모습. /사진=PSG 공식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