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까지? 中 축구 '수준미달 7인' 소집 해제→또 브라질 귀화 선수 추가... 월드컵 진출 사활 걸었다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5.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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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표팀 경기 패배 후. /AFPBBNews=뉴스1
중국 대표팀 경기 패배 후. /AFPBBNews=뉴스1
브란코 이반코비치 중국국가대표팀 감독. /AFPBBNews=뉴스1`
브란코 이반코비치 중국국가대표팀 감독. /AFPBBNews=뉴스1`
중국은 월드컵 본선행에 혈안이 됐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을 위해 약 2주 전부터 현지 적응 훈련을 시작한 끝에 최종 명단을 추렸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17일(한국시간) "중국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북중미월드컵 예선 원정 경기 명단을 확정했다"며 "기존 34명의 선수 중 7명이 탈락했다. 연령별 대표 선수 두 명과 귀화 선수 한 명이 추가됐다"고 보도했다.


북중미월드컵 본선행에 사활을 걸었다. 중국은 6경기 2승 4패 6골 16실점으로 C조 최하위다. 다음 상대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지난 홈 맞대결에서는 수적 우위에도 1-2로 패한 바 있다.

사우디와 두 번째 만남에서는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시나스포츠' 등에 따르면 중국은 이달 초부터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두바이로 이동해 현지 적응 훈련을 진행했다. 18일 오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의 리야드로 향해 21일 사우디아라비아와 3차 예선 7차전을 펼칠 예정이다.

중국 축구국가대표팀을 응원하는 중국팬들. /AFPBBNews=뉴스1
중국 축구국가대표팀을 응원하는 중국팬들. /AFPBBNews=뉴스1
3월 A매치 2연전에서 모든 걸 쏟아붓는 정도다. 중국은 총 34인을 소집해 옥석 가리기에 나섰다. 기존 선수단 중 7명이 월드컵 예선 경기를 뛰지 못하고 짐을 쌌다. 대신 브라질 태생의 세르지뉴(베이징 궈안)가 귀화 절차를 마쳐 중국 대표팀에 합류했다.


심지어 중국은 쿠웨이트와 평가전까지 실시했다. 이 경기에서 중국은 3-1 승리를 거뒀다. 세르지뉴도 후반전 투입돼 중국 선수들과 발을 맞췄다.

브란코 이반코비치(크로아티아) 중국 대표팀 감독은 "중국은 훈련 기간 중 목표를 달성했다. 준비 과정은 매우 훌륭하다"며 "7명의 선수가 떠나는 건 참으로 유감스럽다. 지금껏 34명의 선수 모두에게 만족했다. 하지만 인원 제안이 있어 이런 선택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소후닷컴'은 "이반코비치 감독은 현 중국 대표팀의 수비와 미드필더 라인에 만족감을 표한 듯하다"라며 "세르지뉴를 포함한 세 명의 공격수를 데려온 건 공격력 강화를 시사한다. 게다가 중국은 부다이에 머무는 동안 비디오 분석까지 마쳤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전력파악을 마쳤다"고 기대했다.

중국 귀화를 마친 브라질 태생의 세르지뉴. /AFPBBNews=뉴스1
중국 귀화를 마친 브라질 태생의 세르지뉴.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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