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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장 명령을 받는 라모스(가운데).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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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모스(오른쪽에서 2번째)가 싸커킥을 하고 있는 모습. /AFPBBNews=뉴스1 |
세르히오 라모스(39·몬테레이)가 멕시코에서 또 거친 플레이로 퇴장당했다.
라모스는 17일(한국시간) 멕시코 시티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우니베르시타리오에서 열린 2024~2025 멕시코 1부리그(리가MX) 12라운드 클루브 우니베르시다드 나시오날(UNAM)과 원정 경기에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3-1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92분)에 다이렉트 레드 카드를 받았다.
선수 생활 말년을 보내고 있는 라모스지만 여전히 볼썽사나운 모습을 연출했다. 스페인 국가대표 출신으로 세비야,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망(PSG) 등 여러 구단을 거치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5차례 우승,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차례 우승 등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렸지만 여전히 거친 플레이는 고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월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 자유 계약 신분으로 멕시코 리그에 이적해 공식 경기 5번째 만에 레드카드를 수집했다. 이날도 팀이 3-1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 공격수를 막는 과정에서 공도 없는 상황에서 뒤를 싸커킥으로 걷어차는 모습을 보였다. 그야말로 불필요한 행동이었다. 주심은 즉각 라모스에게 퇴장 명령을 했다. 주장 완장을 차고 있던 라모스였지만 모범적인 행동이 절대 아니었다. 멕시코 현지 매체들은 추가 징계까지 내려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글로벌 매체 ESPN에 따르면 이날 라모스의 퇴장은 본인 커리어 전체에서 공식경기 30번째 레드카드였다. 라모스는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만 20번이나 퇴장을 당했다. 이는 프리메라리가 역대 최다 레드카드 기록이다.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치른 유럽 대항전과 컵 대회 등 모든 공식 경기를 합치면 26번이나 레드 카드를 수집했다. 이후 PSG에서 2장, 세비야에서 1번을 퇴장당했고 멕시코에서 30번째 퇴장의 위업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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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모스.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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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장 당하고 있는 라모스.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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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모스.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