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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의무원장 정진영 교수, 병원장 임정수 콜베 수녀, 신유빈, 에스와이코스메틱스 김중환 대표. /사진=매니지먼트 GNS |
신유빈은 지난 17일 경기 수원시에 위치한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에서 열린 의료비 후원금 전달식에 참석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소아·청소년 환아들을 위해 의미 있게 사용해달라"며 1억 원을 기부했다고 소속사인 매니지먼트GNS가 18일 전했다.
매니지먼트 GNS는 "이번 기부는 신유빈 선수와 에스와이코스메틱스가 광고 모델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신유빈 선수가 직접 모델료 중 1억 원을 사회에 환원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 이뤄졌다'며 "이에 에스와이코스메틱스 측도 기쁜 마음으로 동의해 전달식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에스와이코스메틱스가 경기도 수원에 사업장을 두고 있고, 신유빈 역시 수원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어 성빈센트병원에 기부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신유빈은 훈련과 대회 참가로 바쁜 일정 속에서도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힘이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전달식에 참석했으며, 이번 기부에 더욱 각별한 관심을 기울였다고 소속사는 전했다. 신유빈은 지난 14일까지 중국 충칭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충칭 2025에 출전한 뒤 사흘 만에 후원금 전달식에 참여했다.
신유빈이 성빈센트병원에 의료비를 기부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신유빈은 2022년 12월에도 소아·청소년 환아들의 치료비로 사용해 달라며 1000만 원의 의료비를 기부했다.
이후 신유빈은 "지난 의료비 후원 후 성빈센트병원으로부터 후원비가 의미 있게 사용됐고, 아이들이 건강을 되찾았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그 어떤 것보다 행복하고 뿌듯했던 것 같다"며 "이번 후원금도 꼭 필요한 곳에 전달돼 더 많은 아이들이 건강과 미소를 되찾을 수 있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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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 /사진=뉴스1 |
전달식에 함께 참석한 에스와이코스메틱스 김중환 대표는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가치이며, 신유빈 선수와 함께 의미 있는 후원을 진행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하며 선한 영향력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유빈은 이번 기부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식으로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생애 첫 월급으로 보육원 아이들에게 운동화를 선물한 것을 시작으로 초등탁구연맹에 초등학생 선수들의 해외 전지훈련비와 경기력 향상금을 지원했다. 또한 한국여성탁구연맹에 후원금과 탁구용품을 기부했으며, 부산광역시 탁구협회에는 유소년 탁구 장학금을 전달했다.
아울러 사랑의 열매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기부금을 전달하고, 월드비전을 통해 생리 빈곤에 처한 여성 청소년들에게 위생키트를 지원했다. 제주도 내 한 부모 및 다문화 가정 청소년을 위한 성금을 기탁하는 한편, 고향인 수원시에는 독거노인을 위한 노인맞춤 돌봄 기부금을 전달했다.
또한 아주대병원을 통해 소아·청소년 환아들을 위한 의료비를 후원했으며, 쌀 소비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과 주위 이웃을 위해 햅쌀을 기부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번 후원금은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에 입원 중인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소아·청소년 환자들과 해외 의료 봉사 활동을 통해 치료가 필요한 환아들에게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