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연, 데뷔 35주년 디너쇼 성료 "팬들 덕에 힘"

김수진 기자 / 입력 : 2025.03.1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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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혜연이 데뷔 35주년 디너쇼를 성공적으로 펼쳤다.

김혜연은 지난 14일 오후 6시 30분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데뷔 35주년 기념 디너쇼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


이날 데뷔곡 '바보같은 여자'로 디너쇼의 화려한 포문을 연 김혜연은 '가지마 사랑아', '외계인', '병풍', '서울 대전 대구 부산', '참아주세요(뱀이다)', '유리구두', '마지막은 나와 함께', '최고다 당신', '토요일 밤에' 등 35년 역사를 함께한 수많은 히트곡을 선보이며 특유의 파워풀한 가창력과 댄스로 관객들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았다.

또한 '비나리', '애가 타', '여자의 일생', '봄날은 간다', '찔레꽃', '갈대의 순정', '울고넘는 박달재', '홍도야 울지마라','젊은 그대', '영원한 친구', '남행열차' 등의 무대까지 다채롭게 선보이며 지치지 않는 에너지로 '원조 트로트계 아이돌'이자 '하늘이 주신 목소리' 수식어를 입증했다.




특히 김혜연은 히트곡 '유일한 사람'을 난타 퍼포먼스와 함께 선보여 공연 열기를 더욱 후끈하게 달궜다. 생애 처음으로 도전한 난타 퍼포먼스를 완벽하게 해낸 그는 "'도전하는 사람만이 새로운 길을 연다'는 말처럼, 배움에는 나이가 없고 도전에는 기한이 없다. 여러분도 두려워하지 말고 새로운 것에 도전해 보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여 관객들의 폭발적인 환호를 자아냈다.

김혜연의 디너쇼를 응원하기 위해 출격한 화려한 게스트 군단도 눈길을 끌었다. 하유비가 '예쁜 여우', 윙크가 '간큰남자', 박주희와 김다나가 '화난 여자'를 각각 1절씩 메들리로 불렀고, '트로트 황태자' 신유가 '나쁜남자'와 '러브스토리' 두 곡을 열창해 관객들을 환호케 했다.

이 외에도 요요미, 윤수현, 별사랑 등 수많은 후배 가수들이 객석에서 김혜연의 디너쇼를 관람했다. 특히 윤수현과 별사랑은 공연 중간 마이크를 전달받아 즉석에서 무반주 라이브를 선보이기도 해 뜨거운 반응을 자아냈다.



그뿐만 아니라 김혜연은 국가대표 마술사 지혜준과 함께 눈을 뗄 수 없는 마술쇼 퍼포먼스까지 선보이며 관객들을 환상의 세계로 이끌었다. 이처럼 오직 김혜연의 디너쇼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무대의 향연이 보는 재미를 한층 더하며 '공연의 신' 면모를 재차 확인시켰다.

팬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 데뷔 35주년 디너쇼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김혜연은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오랜 시간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 덕분에 무대에서 더욱 힘을 낼 수 있었다. 제 노래와 퍼포먼스를 사랑해 주시는 많은 분들과 소통하고 함께 웃고 즐길 수 있어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었고, 특별한 게스트분들과의 무대와 색다른 퍼포먼스까지 준비한 만큼 많은 분들이 즐겨주신 것 같아 더욱 뜻깊었다. 앞으로도 좋은 음악과 무대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언제나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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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콘텐츠 본부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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