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서 뭐 했더라" 박서준, 김수현 저격 NO..확대해석 경계 [스타이슈]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5.03.18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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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준(왼쪽)과 김수현 /사진=CJ ENM, 스타뉴스
박서준(왼쪽)과 김수현 /사진=CJ ENM, 스타뉴스
배우 김수현과 고(故) 김새론의 교제를 둘러싼 진실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배우 박서준에게 난데없는 불똥이 튀었다. 박서준이 김수현을 저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 팬들은 지나친 억측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김세의 대표는 지난 17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박서준의 SNS 게시물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박서준은 지난 16일 개인 SNS 계정에 "파리에서 뭐했더라? 가로"라는 글과 함께 프랑스 파리에 찍은 듯한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에 김세의는 "이거 굉장히 의미심장하지 않냐"며 "김수현 별명이 '유튜버 김파리'였다. '유튜버 김파리'가 세로네로(김새론 유족이 김수현이 지었다고 주장한 김새론의 애칭) 김새론씨와 서로 사랑을 표시하는 연애편지를 주고받았다. 그런데 가로세로연구소를 연상하게 하는, '파리에서 뭐 했더라 가로'라고 글을 올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세의는 "(내가 박서준씨 SNS 계정에) '박서준씨 응원한다' 댓글도 썼다"며 "김수현과 박서준의 우정이 정말 종잇장만도 못하다. 깃털만도 못하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박서준 팬들은 김세의 주장에 반박하며 박서준을 옹호하고 나섰다. 팬들은 댓글을 통해 "난 또 뭔가 했네. 그냥 파리 가로 사진", "이번 파리에서 찍은 사진을 가로 버전으로 올렸을 뿐", "확대해석 금지", "대각선도 기다려요"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말 그대로 카메라를 가로로 놓고 촬영했다는 것.


실제 박서준은 지난해 12월 일본 미야자키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도 "In Miyazaki 가로"라고 적은 바 있다. 팬들은 가세연의 주장에 황당하단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고 김새론의 유족 측은 지난 10일부터 가세연을 통해 김수현이 고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교제했다고 폭로해 파장을 일으켰다. 가세연은 두 사람이 교제하던 시절 찍은 사진과 김수현이 쓴 편지 등을 공개하며 이러한 유족 측 주장을 뒷받침했다.

또한 유족 측은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가 경제적 사정이 어려웠던 고 김새론에게 내용증명을 보내 음주운전 사고로 발생한 7억 원의 채무 변제를 압박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지난 14일 공식 입장을 내고 "김수현과 김새론은 김새론이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며 "김수현이 미성년자 시절의 김새론과 사귀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내용증명을 보낸 이유에 대해선 "당사 임원의 업무상 배임이 우려됐기 때문"이라며 "이로 인해 김새론씨가 당시 채무액을 갚을 능력이 없는 '회수불능' 상태라는 것을 입증해야 했다"고 해명했다.

골드메달리스트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가세연은 거듭 폭로를 이어갔다. 이에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15일 "개인의 사생활을 유포하는 행위를 중단해주시길 바란다"며 "당사의 경영진이 함께 어머님을 뵙고 충분한 설명을 드리고 싶다. 언제든지 골드메달리스트 사무실로 연락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고인의 유족 측은 "김수현씨가 고 김새론님과 6년 연애 한 것을 인정하고 공식적인 사과를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고(故) 김새론 유족 측 법률대리인 부지석 변호사(왼쪽 세번째)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민원실에서 열린 유튜버 A씨 고소장 제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유족 측은 이날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혐의로 유튜버 A 씨를 고소했다. 2025.3.1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고(故) 김새론 유족 측 법률대리인 부지석 변호사(왼쪽 세번째)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민원실에서 열린 유튜버 A씨 고소장 제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유족 측은 이날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혐의로 유튜버 A 씨를 고소했다. 2025.3.1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또한 유족 측은 지난 17일 허위사실을 유포해 고인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 운영자 유튜버 이진호를 경찰에 고소했다. 이진호는 지난 2022년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고 김새론에 관한 영상을 여러 건 유튜브에 올린 바 있다.

이진호는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제 스스로의 무고함을 밝히고자 한다. 만약 제게 책임이 있다면 그 어떠한 책임도 피하지 않겠다"며 "다만 저 또한 밝히지 못하는 증거들이 있다. 이 증거들을 수사기관에 제출하고 잘못된 사실관계를 바로잡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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