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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AFPBBNews=뉴스1 |
영국 '텔레그레프'는 18일(한국시간) "경질 위기에 휩싸인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후임으로 안도니 이라올라 본머스 감독, 마르코 실바 풀럼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지난 일요일 풀럼에 패하면서 리그 14위까지 추락했다. 리그 9경기가 남은 가운데 포스테코글루를 향한 압박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경질 가능성을 높게 예상했다.
리그 3경기 무승(1무2패) 행진에 빠진 토트넘은 승점 34(10승4무15패)로 14위다. 웨스트햄, 에버튼과 승점이 같지만 이중 골득실에서 앞선 불안한 14위를 유지하고 있다. 다음 경기에서 승점을 얻지 못할 경우 16위까지 추락할 위기다.
올 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모두 탈락한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마지막 희망을 걸고 있다. 하지만 지금의 경기력과 기세로는 UEL 우승 가능성도 희박하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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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AFPBBNews=뉴스1 |
이어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여러 주전 선수가 복귀했음에도 최근 본머스, 풀럼에게 승리하지 못했고. UEL 16강 알크마르전에서도 고전했다"고 덧붙였다.
이라올라 감독은 올 시즌 본머스를 10위로 이끌며 분전하고 있다. 승점 44로 4위 첼시(승점 49)와 승점 차는 5에 불과해 유럽대항전 진출도 충분히 가능하다. 매체는 "본머스는 이라올라 감독과 계약을 연장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소식통에 따르면 그는 토트넘 감독직에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실바 감독도 올 시즌 풀럼을 8위로 이끌며 유럽대항전 진출을 꿈꾼다. 공교롭게도 직전 토트넘과 경기에서 2-0으로 완승하며 토트넘 수뇌부의 눈도장을 찍었다. 매체는 "실바 감독은 풀럼 잔류에 의문이 계속 제기되고 있고 결별할 가능성이 크다. 바이아웃은 600만 파운드(112억원)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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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 포스테코글루(왼쪽) 감독과 펩 과르디올라 감독.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