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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이호준 감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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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 감독. |
이호준 감독은 18일 LG 트윈스와 2025 KBO리그 시범경기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시범경기 최하위라는 지적에 "감독 입장에서 쓰고 싶은 선수들을 실험해보고 하면서 엔트리를 또 결정을 해야 되는 상황이었다. 뭐 이기려고 했으면 계속 주전들을 기용하고 했을 것이다. 이 상황에서 다른 친구들은 어떤 모습을 보일까 여러 실험을 해봤는데 이런 부분에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9번째 구단으로 2013시즌부터 시범경기에 참여한 NC는 이번 2025시즌 창단 후 처음으로 시범경기를 10위로 마감했다. 2018시즌 삼성과 공동 9위로 최하위를 기록한 적이 있지만 단독 10위는 처음이다.
이호준 감독은 "오히려 시범 경기를 치르면서 선발 투수들이 이닝을 길게 가주고 주전 선수들이 계속 나온다고 생각을 하면 어느 정도 답이 나오는 것 같았고 자신감이 좀 생겼다. 다른 팀과 막상 붙어 보니 강한 것도 없고 약한 것도 덜 했고 할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날 누가 더 잘 준비하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시범경기를 되돌아봤다.
시범경기를 통해 어느 정도 엔트리 윤곽을 완성했다는 것이 이호준 감독의 말이다. 개막전 선발 로테이션은 외인 원투 펀치 로건 앨런과 라일리 톰슨으로 간다. 국내 선발은 신민혁, 김태경, 목지훈이 준비하고 있다. 베테랑 우완 투수 이용찬은 우선 햄스트링 통증을 느꼈다. 검진 결과 큰 이상이 없었지만 선수가 이상을 느낀 상황이라 한 턴을 우선 쉴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높다. 이호준 감독은 이용찬의 몸 상태를 체크해보면서 결정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NC의 내야 백업 1순위 경쟁은 도태훈이 김한별을 밀어냈다. 도태훈은 이번 시범경기 8경기에 나서 타율 0.444(9타수 4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이호준 감독은 "김한별이 못했다기보다는 도태훈이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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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 감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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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 감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