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측 "김새론 유족, 허위사실 유포 중단해야..서예지 음해도 거짓" [공식입장]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5.03.1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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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왼쪽)과 故 김새론 /사진=스타뉴스
김수현(왼쪽)과 故 김새론 /사진=스타뉴스
배우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와 고(故) 김새론의 유족 측이 두 배우의 교제 시기와 고 김새론의 채무 변제를 두고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골드메달리스트가 유족 측에게 "지속적인 허위사실 유포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3월 17일 고 김새론씨 유족 측이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와 함께 진행한 고소 기자회견 및 가세연 유튜브 채널에서 주장한 내용에 대해 입장"이라며 18일 이같이 밝혔다.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또한 지난해 3월 25일 고 김새론에게 2차 내용증명을 보낸 것에 대해 "김새론 씨에게 (1차) 내용증명에 대한 보다 정확한 안내를 하기 위해서였다"며 "종전 입장문에서 밝힌 바와 같이 김새론 씨에 대한 채권이 '회수 불능' 상태에 있다는 것을 밝힘으로써 김새론 씨에 대한 채권을 대손금 처리하고, 당사 임원들의 업무상 배임 소지를 없애기 위해 김새론 씨에게 이를 고지하는 내용증명을 우편으로 보냈다"고 해명했다. 2차 내용증명을 통해 고 김새론을 협박했다는 유족 측과 가세연의 주장을 정면 반박한 것.

앞서 고 김새론은 지난해 3월 24일 김수현 주연의 드라마 '눈물의 여왕' 방영 당시 김수현과 찍은 커플 사진을 SNS에 올려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당시 골드메달리스트는 김수현과 김새론의 열애설을 부인하며 "온라인상에 퍼져 있는 사진은 과거 같은 소속사였을 당시 촬영한 것으로 보이며 김새론씨의 이러한 행동의 의도는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후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고 김새론에게 이튿날 보낸 2차 내용 증명을 통해 "의뢰인 회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의 영업에 큰 차질을 빚을 수 있는 행위"라고 자제를 당부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와 관련, 고 김새론 유족 측의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부유의 부지석 변호사는 "2차 내용증명에 향후 SNS에 이런 사진을 올리거나 소속사 중 어느 누구와 접촉을 하거나 '눈물의 여왕'이 손해를 보면 배상처리하도록 하겠다는 내용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이날 "김새론 씨에게 작품에 끼치는 손해에 배상하라는 요구를 하지 않았다"며 "SNS에 사진을 올리거나 소속사 배우와 연락을 하는 것으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것 또한 불가능한 일"이라고 반박했다.

김새론씨 팬 SNS 계정에 올라온 사진 속 인물이 김수현이 아닌 타인이라며 골드메달리스트가 제시한 증거 /사진제공=골드메달리스트
김새론씨 팬 SNS 계정에 올라온 사진 속 인물이 김수현이 아닌 타인이라며 골드메달리스트가 제시한 증거 /사진제공=골드메달리스트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김수현과 고 김새론의 교제 기간에 대해서도 재차 엇갈린 입장을 내놨다.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가세연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새론 씨의 팬이 만든 SNS 계정에서 2017년 6월 23일 올린 사진을 근거로 다시 한 번 김수현 씨가 김새론 씨와 미성년자 시절 사귀었다고 주장했다"며 "그러나 사진 속 인물은 김수현 씨가 아닌 타인이다. 가세연은 사진 속 인물이 입은 의상이 김수현 씨가 과거 광고한 제품과 비슷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사진 속 의상과 김수현씨가 광고한 의상은 다른 브랜드의 제품이다"고 설명했다.

고 김새론이 미성년자이던 시절이 아닌 지난 2019년 여름 성인이 된 이후부터 2년 간 교제했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또한 "유족 측은 '친이모보다 더 친이모'를 거론했다는 이유로 김수현 씨의 사생활마저 무단 공개했다"며 "그럼에도 김수현 씨가 미성년자 시절 김새론 씨 가족의 집을 자주 방문하고, 몰래 만남을 가졌다는 주장은 이전까지 전혀 하지 않았다. 그런데 유족 측은 팬 계정의 사진이 알려지자 갑자기 이같은 주장을 시작했다. 사건의 본질과는 아무런 상관없는 사진 한 장으로, 또는 온라인에서 발견한 게시물 하나로 다른 모든 존재하지 않는 거짓을 씌우는 행위를 중단하시기 바린다"고 전했다.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 운영자 유튜버 이진호와 결탁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앞서 유족 측은 지난 17일 허위사실을 유포해 고인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이진호를 경찰에 고소한 바 있다.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김새론 씨는 골드메달리스트와 2022년 11월에 계약 만료가 됐다. 이후 다른 엔터테인먼트 회사에서 일을 진행하고 있었다. 가세연에서 유튜버 이진호와 관계가 있다고 주장한 매니저는 해당 회사의 관계자들로, 골드메달리스트의 직원이 아니다. 그럼에도 가세연은 기자회견에서 '이진호가 절친이라고 말한 김수현 소속사의 매니저라고 파악하는 단계' 등 교묘하게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을 수 있는 발언을 이용해 사실 관계를 왜곡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배우 서예지를 둘러싼 주장도 사실 무근이라고 일축했다. 과거 골드메달리스트 소속 배우였던 서예지는 지난 2021년 당시 전 연인 김정현 가스라이팅, 학교 폭력, 학력 위조 등 온갖 구설에 휘말리며 곤욕을 치렀고, 결국 2023년 11월 골드메달리스트를 떠났다.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가세연은 17일 보도에서 익명의 제보자를 근거로 당사가 언론사와 결탁해 서예지 씨를 음해했다는 허위 사실을 주장했다"며 "해당 내용은 익명의 제보자를 앞세운 허위 주장으로, 당시 서예지 씨를 담당했던, 현재는 퇴사한 매니저가 황당해하며 당사로 연락을 해왔을 정도였다. 어떤 근거도, 책임도 지지 않는 허위 사실 유포를 멈춰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이 외에도 유족 측은 골드메달리스트와 김수현 씨에 대해 많은 거짓들을 주장하고 있다"며 "몇 가지 예를 들면, 유족 측은 당사가 고인의 장례식장에 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당사는 2025년 2월 17일과 2월 19일 2일간 고인의 장례식장에 찾아가 유족을 직접 만나 인사드리고 근조 화환과 조의금을 남겼다"고 강조했다.

골드메달리스트가 고 김새론의 장례식장에 보냈다는 근조화환/사진제공=골드메달리스트
골드메달리스트가 고 김새론의 장례식장에 보냈다는 근조화환/사진제공=골드메달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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