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발 미남→짧은 머리' 조규성 "걱정 마요, 곧 돌아갈게" 팬들 보니 '환한 웃음'... 10개월째 재활 근황

박재호 기자 / 입력 : 2025.03.1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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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트윌란 공격수 조규성. /사진=미트윌란 공식 SNS 영상 갈무리
미트윌란 공격수 조규성. /사진=미트윌란 공식 SNS 영상 갈무리
무릎 수술 후 재활 중인 조규성(미트윌란)이 오랜만에 근황을 전했다.

미트윌란은 18일(한국시간) 구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조규성의 모습을 공개했다.


24초 분량의 짧은 영상에서 조규성이 팬들과 만나 사진을 찍고 사인해 주는 모습이 담겼다. 팬들에게 일일이 반갑게 인사하며 환하게 웃는 등 밝은 모습이라 팬들의 안심을 자아낸다. 지난 시즌 길게 길었던 머리는 귀밑까지 짧아졌다.

조규성은 영어로 "많은 팬 그리고 그라운드에 서는 게 그립다"며 "걱정하지 말라. 곧 그라운드로 돌아가겠다"고 전했다.

지난해 5월 조규성은 시즌을 마치자마자 평소 통증으로 고생하던 무릎반월판 절제술을 받았다. 수술을 서두른 이유는 시즌 전 프리시즌 복귀를 위해서였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합병증으로 재활 기간이 늘어났고 수술 이후 지금껏 10개월이 지나도록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9월 토마스 토마스버그 감독은 "조규성이 하루빨리 회복해 볼 수 있기를 희망하지만 당분간 복귀는 힘들 것 같다"라고 말했다. 당시 조규성은 달리기를 할 수 있는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토마스버그 감독은 "조규성이 회복을 위해 달리기를 하고 있다. 의지와 노력에 감동받았다"며 "아담 북사 등 다른 공격수들이 조규성의 자리를 메울 것이다. 하지만 그와 같을 수 없다"고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재활 중인 근황을 전한 조규성. /사진=미트윌란 공식 SNS 영상 갈무리
지난해 11월 재활 중인 근황을 전한 조규성. /사진=미트윌란 공식 SNS 영상 갈무리
한국 대표팀 부동의 원톱 자원이었던 조규성이 태극마크를 달지 못한 지도 오래다. 지난해 3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태국전이 마지막 출전이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10일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7, 8차전 명단 발표 당시 조규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꾸준하게 관찰하고 있다. 다만 지금은 경기에 나설 몸 상태가 아니다"라고 밝힌 바다.

지난해 여름 미트윌란에 입단한 조규성은 성공적인 유럽 데뷔 시즌을 보냈다. 37경기에 출전해 13골4도움을 기록했고 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 시즌 리그 7위까지 떨어지며 자존심을 구겼던 미트윌란은 조규성을 영입해 최전방 공격에 힘을 실었고 4년 만에 리그 우승컵을 되찾았다.

미트윌란은 올 시즌 리그 22라운드가 지나도록 조규성 없이 시즌을 치르고 있다. 지난 시즌 조규성이 팀 내 최다득점을 책임지며 성공적으로 안착했기에 미트윌란의 아쉬움은 더욱 크다.

팬들과 함께 사진 찍는 조규성(오른쪽). /사진=미트윌란 공식 SNS 영상 갈무리
팬들과 함께 사진 찍는 조규성(오른쪽). /사진=미트윌란 공식 SNS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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