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규 "연륜"·오현규 "스피드"→오세훈도 장점 어필 "몸싸움·공중볼 있지만 최고는 수비"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5.03.1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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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사진=대한축구협회 영상 캡처
오세훈. /사진=대한축구협회 영상 캡처
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오세훈(26·마치다 젤비아)도 자신의 장점에 대해 어필했다. 오세훈의 최고 장점은 수비였다.

오세훈은 18일 대한축구협회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오는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7차전 오만과 홈 맞대결을 치른다.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선 요르단을 상대한다.


지난 해부터 꾸준히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오세훈은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 오현규(KRC헹크)와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한다. 앞서 주민규는 '연륜', 오현규는 '스피드'를 자신의 강점으로 꼽았다.

오세훈은 수비였다. 그는 "지난 해 좋은 경기도 하고 아닌 경기도 있었는데, 이번에는 가장 중요한 경기들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말만 그런 것이 아니라 선수들과 얘기하며 잘 마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세훈은 "저의 장점은 수비다. 공격수에게 가장 좋은 것은 골이지만, 좋은 수비를 해야 좋은 공격을 하고, 좋은 골이 나온다고 생각한다. 몸싸움, 공중볼도 잘하지만, 수비를 하면서 공격을 전환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표팀에서 컨디션은 나쁘지 않다. 오세훈은 지난 해 10월 이라크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터뜨렸다. 그 해 11월 쿠웨이트전에서도 득점을 올려 2경기 연속골에 성공했다. 이번 상대 오만과 요르단은 내려앉는 수비를 펼칠 가능성이 높다. 오세훈을 비롯한 공격수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오세훈. /AFPBBNews=뉴스1
오세훈. /AFPBBNews=뉴스1
오세훈도 "소속팀 경기를 치르면서 상대가 스리백, 파이브백으로 나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 이에 준비하고 있었다"면서 "옆에 있는 선수들을 잘 이용하고 얘기도 나누며 플레이하면, 좋은 시너지 효과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오세훈은 지난 해 12월 결혼에도 골인했다. 그는 "가족이 생겨 책임감이 있다. 더 잘해야겠다는 마음이 있다. 무엇보다 부상을 안 당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를 바라보며 꾸준히 잘하다보면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제 대표팀에서 막내는 아니다. 고참도 아니지만 중간 역할을 잘하면서 동료들과 잘 맞추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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