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수 김범수↔센터백 조성욱 '맞임대'... '공격 강화' 성남-'뒷문 보강' 포항, 이해관계 맞았다 [공식발표]

박재호 기자 / 입력 : 2025.03.1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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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욱(왼쪽)과 김범수. /사진=포항 스틸러스, 성남FC 제공
조성욱(왼쪽)과 김범수. /사진=포항 스틸러스, 성남FC 제공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와 K리그2 성남FC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공격과 수비를 원하는 양 팀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 공격수 김범수가 성남으로, 수비수 조성욱이 포항으로 갔다.

포항은 18일 "센터백 조성욱을 임대로 데려와 뒷문을 보강한다. 김범수를 성남으로 보내 맞임대 트레이드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2018년 성남에 입단한 조성욱은 데뷔 첫해 11경기를 뛰며 눈도장을 찍었다. K4리그 대체 군 복무를 제외하고 K리그 통산 64경기에 출전해 4득점을 기록했다. 조성욱은 188cm, 84kg의 우수한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뛰어난 제공권 싸움과 안정적인 수비 능력이 강점이다.

조성욱은 "포항은 항상 좋은 팀, 강한 팀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고민 없이 포항에 오게 됐다"며 "도움이 되고자 최선을 다해 노력할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리겠다"고 전했다.

김범수는 K7리그와 K5리그를 거쳐 K리그1 무대까지 올라온 독특한 이력으로 'K-바디'라는 별명으로 유명하다.


김범수는 지난 2023년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안산 그리너스로 이적해 두 시즌 동안 팀의 에이스 역할을 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자유계약FA) 이적해 포항 스틸러스에 합류했다. 현재 K리그 통산 76경기 7득점 7도움을 기록 중이다.

김범수는 "성남이라는 역사 깊은 팀에 뛰게 돼 기쁘다"며 "K리그2 경험을 바탕으로 빠르게 적응해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제 장점을 최대한 발휘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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