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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토모 유토(위)와 루카 모드리치. /AFPBBNews=뉴스1 |
일본은 오는 20일 일본 사이타마의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바레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C조 7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일본은 승점 16(5승1무)으로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경기에서 일본이 승리하면 북중미 월드컵 개최국(캐나다·미국·멕시코)을 제외한 45개국 중 가장 먼저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 나라가 된다.
18일 일본 '사커 다이제스트'에 따르면 나가토모는 "월드컵 본선 진출을 내가 결정하겠다"고 결연한 모습을 보였다.
39살에 접어든 나가토모는 이번이 다섯 번째 월드컵 예선이다. 그는 "팀을 더욱 강하게 만들고 싶다"며 "우리는 최종 예선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이럴 때 발을 헛디뎌선 안 된다"고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이어 "(월드컵 진출이) 당연한 듯 보이지만, 인간을 당연하게 만드는 것은 늘 어렵다. 여러 번 위기를 겪어봤기 때문에 이점을 늘 강조하고 싶다"며 "절대 지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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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토모 유토. /AFPBBNews=뉴스1 |
2008년 일본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나가토모는 18년째 대표팀에서 뛰고 있다. 2010 남아공 월드컵부터 2014 브라질, 2018 러시아, 2022 카타르 대회까지 네 번이나 월드컵에 출전했다. A매치에 무려 142경기에 출전 중이다. 2011 아시안컵 등 한국과 맞대결에서도 여러 번 출전해 박지성, 이청용 등과 측면 대결을 벌이기도 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끝으로 대표팀에서 은퇴할 것으로 보였지만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나가토모의 경험과 실력을 신뢰해 재발탁했다. 그의 대표팀 마지막 경기는 2022년 12월 카타르 월드컵 16강 크로아티아전이다. 나가토모는 약 3년 만에 A매치와 5번째 월드컵 출전을 노린다.
나가토모는 인터밀란, 갈라타사라이, 마르세유 등 전성기 시절 여러 유럽리그에서 활약했다. 지난 2022년 친정 FC도쿄로 돌아와 불혹에 가까운 나이에도 녹슬지 않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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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토모 유토. /AFPBBNews=뉴스1 |